'코믹콘 서울 2019' 현장서 진행된 '2019 겜춘문예'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선에 오른 7작품 중 '우당 이회영' 캐릭터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2019 겜춘문예 행사는 한국사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캐릭터 디자인 창작 공모전으로, 게임인재단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코믹콘 서울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후원했다.
주제가 한국사 게임 속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로 정해지며 독립운동가, 역사 속 위인들을 게임 캐릭터로 만든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으며, 신화와 전승을 다룬 캐릭터를 출품한 경우도 많았다.
본선에 진출한 7개 팀의 출품자에게는 코믹콘 서울 2019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진지하게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출품자들에게 관람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사전 심사 및 현장 관람객 반응 등을 종합한 결과 영예의 대상으로는 일산 국제 컨벤션 고등학교 재학중인 이채연 학생의 '우당 이회영'이 선정되어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에는 역사상 명의 허준의 딸이라는 설정의 '허민' 캐릭터와 단군신화를 소재로 한 '웅녀' 캐릭터가 선정되어 각 장학금 15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나머지 네 작품에는 장학금 각 50만원씩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채연 학생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응원해주신 여러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이택수 협회장, 김세영 부회장, 게임인재단 김성곤 이사, 게임물관리위원회 최충경 사묵구장 등 주최사, 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품자들의 발표를 지켜보고 시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