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릭 차일드' 개발, 스튜디오HG 한대훈 대표 "세키로에 영감받은 전투 시스템 추가할 예정"

등록일 2019년08월30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오버턴', '스매싱 더 배틀'로 이름을 알린 스튜디오HG의 신작 '메탈릭 차일드'가 '2019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이하 GIGDC 2019)에서 일반부 제작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메탈릭 차일드'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탑뷰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고장이 나 움직일 수 없는 소녀 '로나'를 도와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그녀를 탈출시켜야 한다. 다수의 게임을 개발한 스튜디오HG의 신작 답게, '메탈릭 차일드'는 'BIC 2018'을 비롯해 '유나이트 서울 2019' 등 다양한 게임 관련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기자가 지난 'BIC 2018'에서 스튜디오HG의 한대훈 대표로부터 게임의 출시 일정을 물었을 당시, 2019년 중순 쯤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GIGDC 2019' 시상식 현장에서 다시 만난 한대훈 대표는 "게임의 깊이가 전반적으로 얕다는 생각이 들어 기존의 랜덤성을 유지하는 한편, 전략적인 재미를 더하는 방안을 고민하다 보니 출시가 밀린 상황"이라며 "이번에도 내년 중순 쯤으로 출시 일정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추가사항은 '스턴(기절)' 개념이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한대훈 대표는 '스턴' 시스템을 구상하는데 있어 올해 초 발매된 프롬 소프트웨어의 '세키로: Shadows Die Twice'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키로'에서 플레이어는 상대의 공격을 적절한 타이밍에 방어해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이에 착안해 '메탈릭 차일드'에는 '스턴 게이지'를 쌓아 상대를 기절시킬 경우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기존의 전투가 조금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새로운 시스템이 게임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한대훈 대표는 "이 밖에도 보스 전투에서는 고전 오락실 게임처럼 횡스크롤 시점으로 싸울 수 있도록 해 보다 풍성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무작위성이 강했던 기존의 코어 시스템에도 여러 변화들을 주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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