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화 되어 가고 있던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오늘도 우라라' 등 신작 게임들이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19년 9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리니지M'과 '에오스 레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MMORPG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 주보다 더욱 순위를 끌어올려 매출 1위를 기록, MMORPG가 아님에도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외에 구글 플레이에서는 가이아모바일코리아의 '영원한 7일의 도시'가 오랜 만에 재차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TOP 30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MMORPG가 대부분 TOP 10 내에 위치한 구글 플레이와 달리 MMORPG와 캐주얼, 전략,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X.D. 글로벌의 신작 '오늘도 우라라'는 출시 이후 4일 만에 매출 5위에 안착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성적이 돋보인다. 지난 주 6위에머물러 있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이번 주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부동의 1위인 '리니지M'의 뒤를 이은 매출 2위를 차지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흥행 여파로 출시 직후 흥행 궤도에 올랐던 '에오스 레드'는 3위로 내려왔다.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랑그릿사'가 지난 주 3위에서 이번 주 9위로 하락했으며, 지난 주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이번 주 10위로 TOP 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넷마블은 5성급 신규 파이터 '2001 이진주'와 '2000 제로(클론)' 그리고 '2001 이진주', '98 아테나', '94 김갑환'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정의의 사자' 패키지를 선보였다. 12일에는 '2003 무카이'의 성장을 위한 패키지도 함께 선보였다.
이 외에 지난 주 13위에 머물러 있던 '테라 클래식'은 이번 주 11위로 2계단을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일 신규 캐릭터 '엘린 창기사'를 업데이트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엘린 창기사'는 높은 체력과 방어력으로 아군의 전방을 담당하는 탱커 캐릭터다. 이와 함께 신규 던전 '아르곤 전선'과 신규 서버 '이스렌'도 선보였다.
추석 기념 대규모 이벤트와 '로얄패스 시즌 9'를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번 주 12위로 '테라 클래식'의 뒤를 이었다. 이번 '로얄패스 시즌 9'에서는 무사 콘셉트를 살린 '황룡무사 배낭', '암흑 무사-마체테', '암흑 무사 세트'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외에 추석 기념 스킨과 이벤트 그리고 '사녹 일주 보드게임' 등도 마련됐다.
추석 기념 캠페인 이벤트를 선보인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이번 주 16위로 상승세를 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로그인시 4성(SR) 서번트 42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교환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고, 서번트 강화 및 개념예장 강화 대성공, 극대성공 확률 2배 적용 이벤트와 QP 소비 절반 이벤트 등 다수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5성(SSR) '멀린'과 5성(SSR) '알트리아 팬드래곤(세이버)' 등의 픽업 소환도 진행된다.
한편, 서비스 이후 한동안 30위 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가이아모바일코리아의 '영원한 7일의 도시'가 차트 역주행에 성공, 이번 주 25위를 기록했다. 가이아모바일코리아는 최근 신기사 '중연'과 '라게츠' 그리고 신기사 각성 시스템 3기를 업데이트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사후관리로 서비스 초기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영원한 7일의 도시'가 향후에도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MMORPG 외에 이색 장르의 게임들이 TOP 10 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구글 플레이와는 또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지난 주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MMORPG가 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 하는 구글 플레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르가 경합을 벌이는 애플 앱스토어이지만, 기존에 인기가 있던 장르가 아닌 SLG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뿐만 아니라 X.D. 글로벌의 신작 '오늘도 우라라: 원시 헌팅 라이프'가 이번 주 5위를 기록했다.
'오늘도 우라라'는 3일 간의 CBT를 거쳐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 파티형 방치 RPG로,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사냥과 탐험을 통해 각종 장비와 자원을 수집하여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타지 또는 서브컬쳐 계열의 설정과 그래픽이 아님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후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출시 이후 꾸준히 순항하고 있는 '라플라스M'이 6위를 기록했으며, '로얄 패스 시즌 9'와 추석 이벤트에 힘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지난 주 15위에서 이번 주 8위로 TOP 10 재진입에 성공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주 2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번 주에는 10위로 8계단 하락했다.
신규 캐릭터 '창기사 엘린'을 선보이는 등 구글 플레이에서 순항 중인 '테라 클래식'은 이번 주 26위로 4계단 하락했으며, 지난 주 19위를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이번 주 27위까지 하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넷마블은 지난 11일 서비스 100일 기념 '새로운 모험 풀 각성 패키지'를, 15일에는 '엘레인'과 '헬브람'의 신규 코스튬 '꺾이지 않는 의지'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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