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모바일게임 '러브플러스 에브리'를 2019년 11월 '진짜'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나미는 출시 일정 공개와 함께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치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19'에 낸 부스에서 러브플러스 에브리 코너를 꾸리고 캔뱃지 랜덤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벤트 내용은 린코, 마나카, 네네 등 3명의 캐릭터 별로 9종의 캔뱃지가 있고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10종의 뱃지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는 방식으로, 참가 조건은 러브플러스 에브리 공식 트위터를 팔로우하는 것이었다.
기자 역시 러브플러스 에브리를 긴 시간 기다려 온 팬으로서, 공식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던 터라 이벤트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일정이 많고 줄이 너무 길어 참여를 못하고 이틀째 줄을 서서 참여해 보니 의외로(?) 린코 상품이 가장 많이 비어있고 마나카와 네네는 가득 차 있는 것 아닌가...
2017년 코나미가 도쿄게임쇼에서 처음 러브플러스 에브리 시연버전을 선보였을 때, 코나미 관계자가 린코를 고르는 관람객이 가장 적었다고 증언했던 걸 생각나면 이례적인 결과인 것 같아 코나미 관계자에게 린코의 인기가 가장 좋았냐고 확인해 봤다.
코나미 관계자의 답변은 조금 슬픈 것이었는데... 첫날 유저들이 네네와 마나카를 많이 골라 경품이 텅 비어 새로 채워넣은 것이고 린코는 선택하는 관람객이 적어 많이 남아 채우지 않았다는 것.
코나미 관계자는 "네네를 고르는 관람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나카는 네네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관람객이 선택했다"며 "하지만 린코를 선택하는 관람객은 네네, 마나카에 비해서는 적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너무 슬픈 설명이라 다시 줄을 서 린코 캔뱃지도 받아서 응원하고 싶었지만, 취재 일정이 많아 결국 다시 줄을 설 기회는 없었다.
러브플러스의 세 캐릭터는 모두 매력적이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있어도 싫은 캐릭터는 없는 유저가 대부분일 것이다. 캐릭터를 골라 뽑게 만든 코나미가 나빴다고 정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