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넘어선 '리니지2M'... 엔씨소프트, 업계 최고 기술력 다시 한번 강조

등록일 2019년10월08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김택진 대표가 향후 5년 동안은 따라올 게임이 없을 것이라 자신한 '리니지2M' 캐릭터 사전생성을 15일부터 시작한다.
 
엔씨소프트에서는 8일 판교 사옥에서 개최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리니지2M 개발진은 게임업계 최고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리니지2M 이성구 총괄프로듀서는 환영사를 통해 "사전예약이 500만을 돌파했다. '리니지M' 때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있는 것 같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리니지M의 550만을 넘어 600만, 700만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괄프로듀서에 이어 무대에 오른 백승욱 개발실장은 "대한민국 게임사에서 '리니지2'가 보여준 것을 다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리니지2M을 만들었다"고 운을 뗀 뒤 "리니지2는 3D게임이 많지 않던 시절, 그 정도 그래픽을 보여주고 다수의 사람이 한 공간에서 게임을 하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당시 게이머이자 개발자로서 충격을 받았다"며 "그 때와는 게임업계의 상황, 게이머 층이 다르지만 리니지2M 개발실에서는 개발 목표를 단순하게 잡았다.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서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 실현하자는 것"이라 설명했다.
 
백 실장이 이야기한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 안 될 거라고 생각한 것'은 PC 수준의 그래픽과 원채널 심리스 필드, 그리고 물리 적용을 통한 충돌 효과 도입이다.
 
백승욱 실장은 "PC 그래픽에 비해 모바일은 부족한 게 사실이고, 자유로운 시점도 적용하기가 어렵다. 이걸 실현하려 했다"며 "다음으로 존과 채널 방식으로 유저들이 분리, 단절되어 플레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리니지2가 그랬듯 원채널 심리스 필드를 구현했다. 친구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면 실제 거기서 친구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어야 MMORPG"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충돌의 경우 싱글게임, 2D게임에선 동작하지만 3D MMORPG에선 힘든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공성전은 충돌이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고민하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에 현재의 리니지2M이 되었다"고 말했다.
 


 
리니지2M 김남준 PD 역시 리니지2M의 기술력이 차원이 다름을 강조하며 "충돌 처리가 없으면 전쟁게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존 방식 환경에서 높은 사양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환 테크니컬 디렉터는 향후 2년 동안은 리니지2M이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기술적 최선단에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김 TD는 "이미 만들어둔 것 중 스마트폰 사양이 안 되어 막아둔 게 많다. PC랜더링 기술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이나 이펙트 면에서 셰이더를 멋있게 쓴 것들도 많은데 현 세대의 스마트폰에는 안 맞아 빼둔 게 많다"며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제 가능하다 싶으면 차례로 풀어낼 거라 향후 2년 동안은 선도적인 그래픽과 기술수준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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