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 박인수, 유영혁... '카트라이더' 유저라면 이름만 들어도 '아~' 라고 할 최고수들이 고려대 화정체육관에 집결했다.
넥슨이 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카트라이더' 최강자를 가리는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번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는 리그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며 리그 타이틀 스폰서가 붙고 전문 구단이 창단되어 e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더 커진 유저들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3월 열린 지난 시즌 결승보다 관중석 규모를 2배 키웠다. 4일 진행된 결승전 입장권 예매는 티켓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되어 넥슨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2005년 5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14년 동안 27번의 정규 대회가 열린 전통의 e스포츠 리그. 이는 국산게임 리그 중 최장수, 최다 리그 개최 기록이다.
개인전 결승전에 진출한 8명의 선수는 80점 선취로 1라운드를 겨뤄 상위 2명이 5전 3선승제로 최종 우승을 겨룬다. '황제' 문호준을 비롯해 박인수, 유영혁 등 우승 경험을 가진 강자들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김기수, 이재혁, 황인호, 박도현, 배성빈은 첫 우승을 노린다.
팀제 결승전은 3라운드제로, 한화생명 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우승컵을 놓고 정면승부에 나선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과 3위 선수에겐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팀전 우승팀은 경기마다 파이트 머니를 지급받는 대회 방식 상 한화생명 e스포츠가 우승할 경우 41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샌드박스 게이밍이 우승할 경우 3800만워의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