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9]힐마 패터슨 CCP 대표 "이브 온라인은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한 게임, 한국 서비스도 마찬가지"

등록일 2019년11월15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펄어비스와의 협업은 CCP에 있어서도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다. 이러한 협업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고 싶다”

 

이륜 존스토디르 CCP 게임즈 마케팅 부사장,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 대표, 크레이그 베디스 하딘 대표 및 공동창업자가 지스타를 통해 한국의 게이머들과 만났다. 

 

아이슬란드의 글로벌 게임사인 CCP는 펄어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대표작인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지스타 현장을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게임시장의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SF MMORPG인 이브 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높은 자유도와 다양한 콘텐츠,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내세우며 지금까지 많은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게임. 

 

글로벌에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높은 인지도를 가진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그 인기를 느끼기가 힘들다.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해외 유저들과의 격차가 너무 크고 게임 자체가 이제는 노후화 단계에 접어든 오래된 게임이라는 것이 이유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힐마 패터슨 대표는 “한국은 내부에서도 길게 생각하고 길게 계획을 짜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는 이브 온라인 플레이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오랫동안 기획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한 이브 온라인의 생태계에서도 한국 유저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펄어비스와 CCP는 한 배를 탔지만 이브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타 국가와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로컬라이징 서비스가 현지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게임의 방향성이 조금씩 바뀌지만 색다름과 독창성을 최고의 매력으로 생각하는 CCP는 이런 변화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색다른 시도에서 다가오는 유저들의 호불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힐마 패터슨 대표는 “이브 온라인은 모두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분명한 호불호가 존재하고 흑과 백처럼 중간은 없는 게임이다. 이는 한국어화가 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앞으로의 이브 온라인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한 게임으로 또 이러한 게임성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게임으로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능력 있는 소수의 개발자들이 모여 시작한 회사라는 점, 또 자체개발 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 세계관과 플레이 방식에서의 차이점이 있지만 MMORPG를 개발하는 개발사라는 점에서 많은 공통분모를 가진 두 회사의 협업은 이브 온라인의 한국어화 서비스를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 수많은 협업의 첫 단추가 될 이브 온라인의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가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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