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한국 찾은 Sphere "한국 팬들 직접 만날 기회 더 많아지길"

등록일 2019년12월30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본의 인기 성우 유닛 Sphere(스피어, スフィア)가 2년 연속 한국을 찾았다. Sphere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GF 현장을 찾아 '리스아니' 공연에 참여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한국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끌어냈다.
 
Sphere는 코토부키 미나코, 타카가키 아야히, 토마츠 하루카, 토요사키 아키로 이루어진 성우 유닛으로 2005년에 개최된 'MusicRay’n 슈퍼 성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레슨 기간을 거쳐, 각자 성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다 2009년 2월 15일에 유닛 결성을 발표하고 이후 'Sphere'로 활동을 개시했다.
 


 
라이브 투어 등 음악 활동 뿐만이 아닌 Sphere가 주연을 맡은 TV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이나, 버라이어티 쇼 출연 등 '성우'라는 틀에 고정되지 않은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에는 결성 10주년의 Special Year로서 CD 발매 및 라이브 투어를 개최했다.
 
결성 당시, 애니메이션 작품의 틀을 넘어 활동하는 성우 유닛은 소수 존재했었으나 Sphere의 결성 이후 여러 성우 유닛이 등장했다. Sphere는 지금까지의 싱글 22장, 베스트 앨범을 포함한 앨범 7장을 발매했으며 최근 새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코토부키 미나코(寿美菜子)
'케이온!' / 코토부키 츠무기
'TIGER & BUNNY' / 카리나 라일/블루로즈
'울려라! 유포니엄' / 타나카 아스카
 

타카가키 아야히(高垣彩陽)
'전희절창 심포기어' 시리즈 / 유키네 크리스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 / 리즈벳
'기동전사 건담 00' 시리즈 / 펠트 그레이스
 

토마츠 하루카(戸松遥)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 / 아스나/유우키 아스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 안죠 나루코
'바이올렛 에버가든' / 아이리스 카나리
 

토요사키 아키(豊崎愛生)
'케이온!' / 히라사와 유이
'유루유리' 시리즈 / 이케다 치사토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시리즈 / 우이하루 카자리
 
Sphere 멤버들에게 10주년을 맞은 소감과 한국 팬들에게 권하고 싶은 곡,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결성 10주년을 맞은 소감, 그리고 Sphere라는 그룹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코토부키 미나코
시작 즈음에는 10주년을 맞이하는 그룹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지라, 응원해 주신 여러분, 도움주신 스탭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Sphere'에는 '구체', '원', '고리' 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까지 스피어의 '원'이 넓어진 것이 무척 기쁩니다.
 
저는 Sphere의 안무나 무대 퍼포먼스를 생각할 때, Kpop에서 많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보다 귀엽고 멋진 스피어로 있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타카가키 아야히
이렇게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놀라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말 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셔서 무척 행복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5주년 당시, 인터뷰에서 'Sphere는 성우 아티스트의 개척자네요' 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때까지 저희 스스로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매우 기뻤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저희가 개척해 온 길이 있었다면, 여기서부터 앞으로 10년도 Sphere만 할 수 있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토마츠 하루카
'아직 10년'이라는 느낌과 '벌써 10년'이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습니다. Sphere로 활동한 것은 10년입니다만, 다른 멤버 3명과는 15년 가까이 함께 해 온 관계이므로 새삼 4명이서 정말 많은 일을 겪고, 나아가 여기까지 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성우 유닛으로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이어갈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토요사키 아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지금까지 Sphere에 관심을 가져주셨던 모든 팬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도 그런 감사의 마음을 멤버 4명이 제대로 전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앨범 발매나 라이브투어, 해외 라이브, 실사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Sphere와 Sphere에 관련된 모든 분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한국에서 첫 라이브가 성사된 것도 무척 기쁩니다.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마워요!
 
한국 팬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Sphere의 곡, 그리고 자신의 솔로 곡을 한곡씩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코토부키 미나코
Sphere 곡 중에는 '一分一秒君と僕の'(1분1초 너와 나의)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HoneyWorks씨가 만들어 주신, 애절함과 따뜻함이 담긴 명곡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ずっと前から好きでした。~告白実行委員会~'(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고백실행위원회~)의 엔딩 주제가이고요.
 
가사의 '大丈夫だよ'(괜찮아)라는 말. 일본어의 울림이 무척 아름다워서 좋아합니다. 예전에 한국 분에게 '괜찮아요' 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이 '大丈夫だよ'라는 말이 들어간 곡을 골랐습니다.
 
솔로 곡으로는 'save my world'를 추천하려 합니다.
 
댄스츈 곡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의 가수 BoA씨 같은, 노래하며 춤추는 뮤지션을 동경해 왔습니다. 그런 제가 전력으로 춤추며 노래한 곡이 바로 이 'save my world'입니다.
 
가사도 제가 직접 썼습니다.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이 곡을 들어주시는 여러분도 '나답게' 살아가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꼭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타카가키 아야히
Sphere 곡 중에는 'Ding! Dong! Ding! Dong!'을 추천하겠습니다.
 
이 곡은 Sphere의 자기소개와 같은 곡입니다! 저희들은 성격도 좋아하는 음악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런 한명 한명의 개성을 살린 파트가 있는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4가지 쟝르의 음악이 하나가 된 이 곡의 구성은 그야말로 저희 Sphere를 나타내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재미있는 곡이므로, 꼭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phere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 곡으로는 '愛の陽'를 추천하려 합니다.
 
이 곡은 록 요소를 간직하면서 클래식 음악과 같은 대목도 있는 장대한, 프로그레시브한 곡입니다. 저는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오페라적 가창 요소도 넣은 악곡을 부르고 싶다고 생각해서 Elements Garden(기자 주: 일본의 음악 제작그룹) 분에게 부탁했습니다.
 
저 자신이 괴로운 경험을 했을 때, 다시 일어서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작사가님께 모두 전달해, 가사를 받았습니다. 이 곡이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 힘이 되어드리기를 바랍니다.
 
토마츠 하루카
Sphere 곡으로는 저도 '一分一秒君と僕の'를 추천합니다.
 
HoneyWorks 시리즈가 한국에서도 인기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게 매우 인기있는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연애나 청춘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저도 에노모토 나츠키(榎本夏樹) 역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만, 나츠키나 친구들의 연애를 그린 영화 '고백실행위원회'(告白実行委員会)의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조금 애절한 악곡과 가사의 세계관에 꼭 빠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 곡 중에서는 'Q&Aリサイタル!'(Q&A리사이틀, '옆자리 괴물군' 오프닝 주제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도 제 곡 중 가장 반응이 뜨거운 곡입니다!
 
곡 도중에 일본에서는 '337박수'라고 부르는 리듬이 들어가 있는데, 언제나 이 부분에서 관객 여러분에게 리듬에 맞춰 'ハ・ル・カ ハ・ル・カ L・O・V・E ハ・ル・カ'(하.루.카 하.루.카 L.O.V.E 하.루.카)라는 콜을 넣어주십사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라이브에서 가장 달아오르는 대목으로, 언제나 무척 즐거운 부분이니 한국 여러분도 언젠가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요사키 아키
Sphere 곡 중에는 'Ding!Dong!Ding!Dong!'을 추천합니다.
 
Sphere 멤버는 4명 모두 목소리의 느낌도 성격도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기에 4명이 모여 Sphere로 퍼포먼스를 할 때에는 폭넓은 표편을 담은 엔터테인먼트를  전해 드리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Ding!Dong!Ding!Dong!'은 그런 개성이 각기 다른 저희들의 자기소개와 같은 곡입니다. 후렴 부분에서는 네사람의 소리와 안무가 하나가 되어 분위기를 띄우는 곡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 곡 중에서는 '春風'(봄바람)을 추천하려 합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에 딱 맞는 성냥한 발라드 곡입니다. 제가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사람 한사람에게 말을 거는 듯이 노래하는 것입니다.
 
들어 주시는 분의 마음에 상냥하게 속삭이는 것처럼 의식해서 소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春風는 제 곡 중에서도 특히 상냥하고 부드러운 곡입니다.
 
'늘 곁에 있어요'라는 메시지도 담은 곡이므로, 함께 느긋하게 산보에 나선 것 같은 마음으로 들어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코토부키 미나코
한국은 늘 저에게 자극을 안겨주는, 너무나 좋아하는 곳입니다. 2019년에는 4번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본 어떤 경색도, 만난 사람들도 모두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팬 여러분에게 바다를 건너 저희들의 작품이 전해져 너무 기쁩니다. 꼭 다시 만나러 오겠습니다.
 
2020년 2월 15, 16일에는 일본에서 Sphere의 라이브 공연이 있으니 꼭 놀러 와 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 봐요♪
 
타카가키 아야히
작년의 토크 이벤트에서 여러분과 약속한 한국에서의 라이브가 성사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시인 이상 선생님을 주제로 한 한국 뮤지컬 'SMOKE'의 일본 공연에 2년 연속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역 연구를 위해 한국 종로구에 있는 이상 선생님의 생가에도 방문해 많은 자극을 받고 왔습니다.
 
뮤지컬도 음악도 먹거리도, 화장품도! 멋진 것들을 세계로 보내주고 있는 한국을 정말 좋아합니다!
 
바다를 건너 한국 여러분과 '애니메이션이나 애니송을 사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연결된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다시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토마츠 하루카
1년 만에 2번째 한국방문! 정말 기쁘고, 팬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며칠 전 제 라디오에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어요!'라는 편지가 왔는데, 받고 정말 기뻤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애니송은 세계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여러분께 즐거운 시간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토요사키 아키
작년 겨울 한국에 왔을 때, 만난 분들 모두 친절히 대해 주셔서 한국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늘 한국 화장품으로 화장을 하고 스킨 케어를 하고 있어서 가까이, 친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나라를 넘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음악을 통해 즐거운 기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올해는 AGF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한국 팬 여러분과 직접 만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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