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공포와 피해가 점차 심해지는 가운데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행사를 자제하거나 e스포츠의 경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등 질병 확산 방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스레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이 높아지면서 대중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2월 첫 주에도 다양한 신작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넥슨의 2차원 게임 기대작 '카운터사이드'의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콘솔, 모바일게임들이 이번 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것.

이에 게임포커스가 이번 주의 주요 게임 출시 및 업계 행사 일정을 정리해보았다.

#게임 출시 일정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 정식 발매(2월 3일, PS 4)

타이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국내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의 한국어 번역판이 3일 PS 4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는 1인칭 시점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항성간 탐사 회사인 킨드레드 에어로스페이스의 신입 사원이 되어, 행성 ARY-26이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지를 조사해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별다른 장비나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미지의 행성에 떨어진 플레이어는 외계 식물군과 동물군을 상대하며 조사하고 이 행성이 인간 거주에 적합한지 판단해야만 한다.

넥슨 '카운터사이드' 정식 출시(2월 4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 신작 '카운터사이드'는 오는 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클로저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어반 판타지 RPG 세계관을 선보인 류금태 PD의 신작으로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유저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넥슨은 대대적인 이벤트와 함께 웹툰 작가 테러맨과 손잡고 '카운터사이드: 오리엔테이션 데이'라는 제목의 웹툰을 공개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힘을 쓰고 있다.

아이스버드 게임스 '스카이피아' 정식 출시(2월 6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아이스버드 게임스가 오는 6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서비스 예정인 '스카이피아'는 동화 같은 판타지 게임이다.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마법 카드 수집, 여행 앨범, 현장 탐색, 유연한 소셜 시스템, PvP와 월드 보스 등 방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드래곤까지 확보 가능한 애완 펫과 고유한 색으로 풀어낸 DIY 무기 시스템 등 차별화된 게임성과 헨리의 귀여운 홍보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10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사전 예약에 참가했다.

인트라게임즈 '쿠나이'(2월 6일, 닌텐도 스위치, PC)

인트라게임즈가 터틀블레이즈와 협력해 국내 출시한 '쿠나이'의 한국어 번역판이 오는 6일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 플랫폼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고대 전사의 영혼이 주입된 전투 로봇 '태비(Tabby)'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메트로바니아 게임 '쿠나이'는 레트로 감성의 색감과 픽셀 아트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스테이지들을 오가며, 닌자 도구를 활용한 독특한 이동과 다양한 무기로 펼치는 전투가 특징인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각종 무기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여 태비를 가로막은 관문을 돌파해야 한다.

#업계 행사 일정

라이엇 게임즈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개막(5일)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공식 대회 2020 LCK 스프링이 오는 5일 개막한다.

2020 LCK 스프링은 기존 인기 프로팀과 승강전을 통해 LCK로 진출한 APK 프린스가 국내 최고 팀의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오는 2월 5일 개막 경기에는 지난 시즌 우승 팀 SKt T1과 작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 게이밍이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LCK 스프링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우한 폐렴)의 공포감이 확산됨에 따라 선수와 관람객,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