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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계 1위 등극... 구글 매출 'TOP3'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의 놀라운 흥행 비결

등록일 2021년03월17일 13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호평에 힘 입어 장기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장수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매력의 쿠키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한편 나만의 왕국을 꾸며나갈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더불어 RPG 특유의 육성 구조와 왕국을 건설하는 시뮬레이션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꾸준히 '쿠키런: 킹덤'을 즐기고 있는 기자가 게임의 장기 흥행 요인에 대해 돌아보았다. RPG, 시뮬레이션 두 요소의 궁합도 좋지만 게임의 진짜 매력은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파고들 거리가 있는 게임성과 폭 넓은 이용자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 콘텐츠 구성과 BM에 있다.

 

라이트 게이머도, 코어 게이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구성

 

출처 - 앱 에이프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 기관 앱 에이프(App Ape)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의 이용자 성비는 남녀 5:4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연령대 역시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전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IP 인지도에 힘 입어 20대 여성층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 분포가 다양한 만큼, '쿠키런: 킹덤'은 라이트 게이머와 코어 게이머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게임은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수집형 RPG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지만, 시장에 출시된 경쟁작과 비교하면 육성 시스템이 간단한 편이다. 캐릭터 및 스킬 레벨,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는 '토핑'을 제외하면 장비를 비롯한 복잡한 시스템도 없다.

 


 

덕분에 기존에 수집형 RPG를 많이 즐겨보지 않은 게이머들이라도 쉽게 접근하고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쿠키런: 킹덤'이 다양한 이용자 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비결이다. 수집형 RPG 특유의 복잡한 성장 요소나 시스템을 이해하지 않아도 충분히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스킬의 수를 하나로 줄이고, 전투 시스템을 간소화한 점도 '쿠키런: 킹덤'이 장르 초심자들을 배려한 지점으로 볼 수 있다.

 

게임의 외적인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깊이 파고들 거리가 있다는 점도 '쿠키런: 킹덤'이 코어 게이머들을 꾸준히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업데이트된 '길드 토벌전'에서는 코어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보스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피해량을 입히기 위한 여러 조합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PvP 콘텐츠인 아레나에서도 맞물리는 상성 구조를 통해 연구할 만한 가치를 원하는 코어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플레이 성향 고루 저격한 BM, 쓴 만큼 보상해주는 구조도 인기 요인

 


 

'쿠키런: 킹덤'은 3월 16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대 성적을 기록했다. 오픈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하고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일이 모바일 게임에서 일반적인 것과 달리, 길드 콘텐츠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효과를 통해 최고 성과를 달성하면서 장기 흥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매출 성과에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고루 상품들을 배치하고, 또 구매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제공해 과금 대비 만족도를 높이는 BM 구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쿠키런: 킹덤'에서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시즌, 일일, 주간, 월간 단위로 게임에 과금을 하는 다양한 이용자 성향에 맞춰 각기 다른 매력의 상품을 선보여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이용자들을 최소 소과금 선까지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타 게임의 시즌패스 역할을 하는 '킹덤패스'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혜택과 적절한 가격 구성으로 무장했다. 게임 내 주요 콘텐츠의 이용 횟수를 늘려주고 PvP 대전 상대 초기화 등의 필수적인 게임 기능과 풍성한 보상 등을 제공해 게임을 즐긴다면 반드시 구매해야 할 '필구' 상품이기도 하다. 가격 역시 5,000원대로 타 패키지에 비해 저렴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밖에도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시에는 최고 등급의 캐릭터 한 명을 확정 획득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를 판매하고, 매일 또는 매주 단위로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서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지불하거나 적은 금액을 여러 번 지불하는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구매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도 이용자들의 과금 대비 만족도를 높여주는 좋은 요소다. 게임 내에서는 특정 등급의 쿠키를 최대치까지 육성하면 동일한 쿠키를 소환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대량으로 증정한다. 최대치까지 도달하는 데에 필요한 과금액도 타 게임 대비 적은 편이기에 과금에 따라 이용자가 느끼는 성장폭과 혜택 역시 상당하다. 

 

이처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과금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만족도를 높여 추가 과금을 유도하는 BM이 게임의 흥행 성적의 이유로 풀이된다.

 

쿠킹덤 흥행으로 본격화될 '쿠키런' IP 유니버스, 다음 행보도 기대

 


 

한편,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 IP를 활용해 신작을 비롯한 미디어믹스를 전개하는 'IP 유니버스'가 화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통해 자사의 대표 IP '쿠키런'의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던 만큼, '쿠키런: 킹덤'의 흥행에 힘 입어 '쿠키런' IP 유니버스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와 함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의 세계관 연계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길드 콘텐츠와 함께 '쿠키런: 킹덤'에 등장한 '슈크림맛 쿠키'는 '쿠키런 for kakao'와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에서는 견습 마법사이었지만 '쿠키런: 킹덤'에서는 정식 마법사로 승격해 세계관 내에서의 시간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쿠키런: 킹덤' 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통해서도 '쿠키런' IP의 깊이와 매력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킹덤을 통해 그간 열심히 달려왔던 쿠키들이 한데 모여 함께 살아가고 흥미로운 세계를 모험하는 등 쿠키런 IP의 공간과 이야기가 한 차원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쿠키런: 킹덤 속에서 앞으로 새롭게 탄생할 쿠키들도, 향후 쿠키런 IP의 세계관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전년 대비 89% 성장한 연간 매출 7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역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쿠키런: 킹덤'의 깜짝 흥행에 힘 입어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키런: 킹덤'의 흥행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쿠키런' IP 유니버스 구축에 나서는 데브시스터즈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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