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휘 대표 "중국의 넥슨이 되고 싶다"

등록일 2012년03월07일 1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쿤룬은 금일(7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쿤룬 본사에서 자사의 향후 비전 및 사업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의 행사에서는 주아휘 쿤룬 대표를 비롯 왕입위 부사장, 방한 부사장, 오지위 부사장, 레이레이 글로벌 마케팅 이사 등 대부분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쿤룬은 중국 내 수 많은 IT기업 중 신생업체라고 불릴 정도로 연혁이 짧지만 쿤룬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경영진은 중국의 1세대 IT산업을 이끌어온 핵심인재들로 가득하다. 주아휘 대표는 중국 내 최고 애니메이션 사이트인 ‘화신 애니메이션’의 설립자이며 방한 부사장 역시 중국 1세대 웹게임 제작자이자 중국 리눅스 4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이밖에도 중국 내 최고의 음성채팅 프로그램 기술자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쿤룬 주아휘 대표, 레이레이 글로벌 마케팅 이사, 쿤룬코리아 임성봉 대표와 함께 쿤룬의 향후 일정 및 사업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좌측으로부터 쿤룬코리아 임성봉 대표, 쿤룬 주아휘 대표, 레이레이 글로벌 마케팅 이사

쿤룬은 내수 시장에 주력하는 다른 중국 기업들에 비해서 글로벌 시장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추진하는 이유가 있다면?
대표적으로 한국의 넥슨을 꼽을 수 있다. 넥슨이 전 세계 게임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쿤룬 역시 넥슨과 마찬가지로 국내 및 글로벌 해외 시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유저들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유저집단이면서 그래픽과 콘텐츠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심사하는 최고의 심사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많은 개발사들의 놀랄만한 해외성과는 모두 이러한 유저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쿤룬 역시 한국 유저들의 이러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배우고 발전하며 보다 완벽한 글로벌 그룹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초고속 성장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008년부터 장기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왔다. 신생개발사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자금문제 역시 설립 당시부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기본적인 자금력이 있었다). 이밖에도 게임을 잘 이해하는 직원들이 만든 게임이 성공했었던 점이  글로벌 매출이 쿤룬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쿤룬코리아 역시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라도 하듯 아주 좋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한국 시장이 장차 쿤룬의 주력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이 아닌 북경 증시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수많은 회사들은 해외투자를 받기 위해 나스닥을 통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자금의 중요성은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조금 미래를 내다봤다. 우리는 세계 IT산업의 중심이 동아시아, 특히 북경과 서울이 IT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판단의 연장선상의 위치에서 북경증시를 선택했다.

쿤룬 코리아의 지사 규모 및 펀드 규모, 매출액은 어떻게 되는가?
모든 부분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부분을 먼저 양해 바란다. 현재 쿤룬코리아에 40여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총 100명으로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작년의 게임 부분 매출이 약 1천억 원이다. 올해 다. 추가적으로 1‘00명으로 인원의 확충을 계획 중이며 수입 규모 역시 100만불인데 앞으로는 500만불의 매출을 달성할 것 작년 매출 6천만불(전체 해외지사)

한국 이외에서의 성과는 어떠한가?
이미 중국 내 웹게임 시장의 수입 규모는 업계 2위이며 중국내 웹게임 국외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작년 대만 웹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3분기, 한국 웹게임 시장의 점유율에서 2위를 했다. 또한 유럽 웹게임 시장에서도 TOP10안에 들며 상위권에 속해 있다.  추가적인 지사 설립과 다양한 플랫폼 확보를 통해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시장과 한국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게임시장은 개발에서 운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안정되어있고 또 견고한 시장이다. 개발사와 운영사간의 소통이 원활하고 게임의 개선이 아주 빠르며 콘텐츠도 풍부하다.

한국 게임에 대한 한국 개발자의 능력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들이 만드는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소셜 게임의 개발 능력 역시 아주 우수하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은 세계 게임의 주요 중심지이며 게임 산업 환경, 유저, 게임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게임서비스를 하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들(한국)과 같은 고품질의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TGS, E3, 지스타와 같은 대형 게임쇼를 통해 게임을 공개할 예정인가?
이미 GDC를 통해 자사의 TPS게임인 ‘파이널 미션’을 선보였었다. 향후 게임쇼를 통해 쿤룬이 자체 개발 및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금을 모바일게임과 SNG에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2차 투자금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되었는가? MMORPG나 캐쥬얼게임에 투자할 계획은 있는가?
모든 방향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품(게임)이 우수하다면 플랫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개발사를 인수합병 할 계획은 있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합병은 두 회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합병은 투자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시기와 대상을 필요로 하는 만큼 공개할 시기가 되면 공식적으로 알릴 생각이다.

한국에 사회 공헌을 위한 계획은 있는가?
물론 있다. 내부적으로도 관련 직원들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현재 회사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업무는 새로운 게임의 런칭과 안정적인 서비스이다. 때문에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가 아닌 내년정도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2년 쿤룬의 목표가 있다면?
다들 알다시피 쿤룬은 웹게임으로 시작한 회사다. 올해는 이러한 웹게임 사업을 올해 더욱 견고히 하면서 동시에 대대적인 클라이언트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유저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가에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 세계 최고의 서비스사가 될 것이다.  

쿤룬 주아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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