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RE: 4' 호평 받은 캡콤, 주가 역대 최고치 기록… 기대작 '스트리트 파이터 6' 출격 대기

등록일 2023년04월04일 17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몬스터헌터', '바이오하자드', '데빌 메이 크라이', '스트리트 파이터' 등 걸출한 IP를 다수 보유한 일본 게임사 캡콤의 주가가 4월 3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3일 도쿄 증권 거래소에서 캡콤 주가는 4855엔으로 설립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가는 4840엔을 기록했다. 4일 개장 직후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횡보했다. 4일 종가는 4755엔이다.

 



 

이와 같은 주가의 상승세는 최근 몇 년 사이 캡콤의 행보 때문으로 보인다. 캡콤의 주가는 2010년대 중반부터 천천히 우상향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2018년~2019년 부터는 눈에 보일 정도로 급격히 상승했다.

 

당시 캡콤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자체 개발 게임 엔진 'RE 엔진'으로 제작한 '바이오하자드 7'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바이오하자드'와 '데빌 메이 크라이', '몬스터헌터' 등 자사 IP를 리메이크 하거나 넘버링 신작을 개발해 차근차근 선보여 왔다. 이러한 주요 타이틀들은 밀리언셀러를 가볍게 기록하면서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판매됐다.

 



 

특히 3월 말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4'의 리메이크 타이틀인 '바이오하자드 RE: 4'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캡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원작 '바이오하자드 4'는 액션성을 대폭 끌어올려 시리즈의 정체성을 재정립한 인기작으로 손꼽힌다. 리메이크 타이틀인 '바이오하자드 RE: 4'는 원작 특유의 뛰어난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준수한 그래픽과 AAA급 게임에 어울리는 볼륨 및 콘텐츠로 무장해, 발매 이틀 만에 3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크게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캡콤은 올해 6월 2일 자사의 대표 IP 중 하나이자 대전격투 게임의 대명사,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넘버링 최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6'을 정식 출시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은 'RE 엔진'으로 개발되었으며 PC '스팀'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된다.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판매량 및 성적에 따라 '바이오하자드 RE: 4'와 같이 캡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게임에서는 '류'와 '켄', '춘리', '루크', '릴리', '한주리', '달심', '블랑카'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총 18명의 초기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대응, 실황 중계 시스템 탑재, 싱글 플레이 콘텐츠 '월드 투어 모드' 등도 즐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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