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서브컬처 음악 공연 전문 제작사 플래직(대표 진솔)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 에스엠지홀딩스㈜가 공동 주최한 'EVANGELION WIND SYMPHONY 2025 in Seoul'이 지난 6월 20일(금)과 21일(토)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총 7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에반게리온' 공식 콘서트로, 팬덤과 클래식 음악계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새로운 공연 형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명곡들을 관악 편성으로 구성한 이번 'EVANGELION WIND SYMPHONY 2025 in Seoul' 공연은 총 2부 구성으로, 섬세한 편곡과 영상 연출이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EVA-01', 'Rei Ⅰ' 등 극중 대표곡이 연주될 때는 숨을 죽인 채 감상하는 관객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약 50명 규모의 윈드 오케스트라가 총 23곡(앙코르 포함)을 연주하며 관객은 '에반게리온' 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졌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TV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프닝곡 '잔혹한 천사의 테제'로 막을 연 타카하시 요코의 내한 무대였다.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그녀의 퍼포먼스에 공연 시작부터 객석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3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의상을 착용한 타카하시 요코는 총 7곡을 열창했으며, MC 시간에는 한국어로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년 10월 4일 일본 방영)이 제작되기 전, 본래는 엔딩곡에 참여할 예정이었다가 오프닝곡인 '잔혹한 천사의 테제'도 부르게 된 에피소드, 그리고 지난 30년간 수십 번이나 시리즈를 반복해서 감상해왔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앙코르 무대에서는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진솔의 파격적인 연출이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지휘자 진솔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특별 제작한 '에반게리온' 초호기 기체 디자인 모티브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진솔이 무대에 등장해 앙코르 무대를 지휘하는 장면은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창적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하며 관객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진솔은 무대에서 “이 무대는 음악이자 헌정입니다. '에반게리온'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진심을 담고 싶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2018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EVANGELION WIND SYMPHONY' 시리즈가 일본 외 국가에서 개최된 첫 사례로, 세계 투어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에반게리온' 공식 음악 이벤트였던 이번 공연은, 관련 굿즈를 착용한 젊은 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본 공연 한정 오리지널 굿즈 판매와 포토존 부스에는 긴 줄이 형성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공연 마지막에는 한국 최초의 전시 'Lines of EVANGELION'(8월 28일부터 홍대에서 개최 예정)도 발표되었으며, 이번 공연 한정으로 판매된 전시회 예매권은 조기 매진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플래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리니지,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포켓몬스터, 문명, 동방 프로젝트, 디지몬, 명일방주 등 다양한 글로벌 IP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기반의 고품질 서브컬처 음악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온 신뢰받는 공연 제작사다. 특히 불법 복제와 무단 사용이 빈번한 국내 공연 환경 속에서도, 정식 라이선스 기반 제작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저작권 클린 캠페인’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공연 제작 외에도 플래직은 배우 이영애 주연의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태국 방콕, 대만 가오슝,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성공적으로 게임 음악 콘서트를 개최하며 K-게임음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더불어 최근 게임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게임 음악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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