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스 2번 시드 자격으로 ‘2026 마스터스 런던’에 출전한 레비아탄(LEV)이 5회 연속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던 퍼시픽의 마지막 희망인 페이퍼 렉스(PRX)를 풀 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창단 첫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6일(토)부터 21일(일)까지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마스터스 런던에서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인 레비아탄이 퍼시픽 1번 시드이자 마스터스 3연속 결승에 오른 페이퍼 렉스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위조 1R부터 정상까지 등극한 레비아탄의 저력
레비아탄은 ‘2026 VCT 아메리카스 스테이지 1’ 결승전에서 G2 이스포츠(G2)에게 패배하면서 2번 시드 자격으로 마스터스 런던에 참가했다. 4개 국제 리그의 2, 3번 시드를 받은 팀들이 출전한 플레이-인에서 레비아탄은 글로벌 이스포츠(GE)와 NRG를 연파하긴 했지만 풀 세트 접전을 치렀기에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4개 국제 리그의 1번 시드들이 합류한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레비아탄은 퍼시픽 1번 시드인 페이퍼 렉스를 만나 0대2로 완패했다. 1세트에서 1대13으로 대패했고 2세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10개의 라운드 밖에 따내지 못했다. 하위조로 내려간 이후 레비아탄은 각성한 듯 강호들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EMEA 1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TH)를 2대1로 격파한 레비아탄은 CN 대표 시라이 게이밍(XLG)를 2대0, EMEA 대표 팀 바이탈리티(VIT)를 2대0으로 연파했고 하위조 결승전에서 2024년 챔피언스 우승팀인 CN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까지 3대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최종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상위조에서 팀 바이탈리티와 에드워드 게이밍을 2대1로 제압하면서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페이퍼 렉스를 다시 만난 레비아탄은 ‘프랙처’에서 열린 1세트에서 2대13으로 완패하면서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의 결과를 반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 ‘스플릿’에서 후반 7개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13대6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춘 레비아탄은 3세트 ‘브리즈’에서 11대1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어센트’에서 열린 4세트에서 후반에 환상적인 에임을 선보인 ‘Neon’ 브루노 로드리게스의 체임버 덕분에 라운드 스코어 13대10으로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5세트에서 레비아탄은 일방적인 승부를 만들어냈다. 전반을 무려 11대1로 크게 앞섰고 후반 첫 번째 라운드를 가져가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레비아탄은 뒤늦게 발동이 걸린 페이퍼 렉스의 추격을 여섯 번째 라운드에서 떨쳐내면서 라운드 스코어 13대5로 승리, 창단 첫 국제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MVP로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브루노 로드리게스가 선정됐고 ‘MVP 팔찌’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마스터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퍼시픽은 ‘2024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GEN)가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방콕(T1), 토론토(페이퍼 렉스), 산티아고(농심 레드포스)에 이어 런던까지 결승 진출팀을 배출했지만 페이퍼 렉스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5연속 마스터스 제패라는 대기록을 눈 앞에서 놓쳤다.
신규 전장 ‘서밋’ 공개... ‘내려오는 벽’ 전략적 변수
마스터스 런던 최종 결승전 현장에서 발로란트의 13번째 맵인 ‘서밋(SUMMIT)’이 최초 공개됐다. 서밋은 세이지가 발로란트에 합류하기 전 수련했던 레디언트 수도원이 위치한 중국의 산맥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서밋 내에는 다른 맵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기믹인 ‘내려오는 벽’이 맵 곳곳에 배치되어 다양한 전략적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밋은 2026 시즌, 액트 4와 함께 6월 24일(수)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신규 액트에서는 서밋 뿐만 아니라 신규 게임 모드인 ‘탈환전’과 신규 스킨인 ‘블랙스파이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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