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는 8월 4일에 4종의 신작 보드게임을 출시했다. 이 중 세 가지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카드게임으로 어디서든 즐기기 좋다. 그와 더불어 출시된 '퍼스트 시그널'은 유명한 추론형 보드게임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를 잇는 일 대 다수 대결 구도의 추론 보드게임이다.
'소다 러브'는 배신과 반전이 잇는 심술궂은 카드게임이다. 매대와 일치하는 플레이버 카드의 점수는 플러스, 일치하지 않는 플레이버 카드의 점수는 마이너스이고, 게임이 끝났을 때 손에 남긴 플레이버 카드 점수는 그와 일치하는 매대 점수와 같다. 점수를 많이 얻으려면 내 손에 남긴 플레이버 매대의 점수를 높여야 하는데, 어느 매대에 플러스 점수를 주려고 카드를 쓰는 순간 내 점수를 낼 카드가 줄어드는 딜레마가 생긴다. 이럴 거면 내가 갖지 않은 플레이버 매대의 점수를 망치는 쪽이 차선책이 된다. 카드가 공개될 때마다 나오는 반전의 매력, 남의 점수를 망치려 드는 이들의 심술궂음이 적당하고 매력적이게 펼쳐진다.
'판다판다'는 가장 먼저 적절한 조합을 만드는 사람이 승리하는 가벼운 카드게임이다. 카드 더미 또는 누군가의 버림 더미 맨 위 카드를 가져오든지 카드를 버리는 간단한 플레이로 전개되며, 이를 통해 참조 카드에 나오는 조합의 알파벳을 정확히 그 장수만큼만 만들면 된다. 버림 더미에 A가 버려지면 손에 든 카드 1장을 옆 사람에게 줘야 하므로 변수가 생기기도 하며, 모두의 버림 더미와 손에 남은 카드 장수가 공개 정보이므로 누가 어떤 조합을 모으고 있는지를 잘 간파해야만 카드를 주거나 버릴 때 남 좋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적절한 긴장감과 운 요소, 유쾌한 플레이어 간 인터랙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멍상블'은 트릭 테이킹이라는 카드게임 장르의 변주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별도의 리드 수트는 없지만, 하모니 조건을 따르지 못하면 아예 점수를 받지 못한다. 하모니를 잘 지켜서 점수를 계산하게 되더라도, 가장 높은 숫자나 가장 낮은 숫자를 낸 게 아니라면 점수를 받지 못한다. 이때 가장 높은 숫자를 낸 사람은 2점만 받지만, 가장 낮은 숫자를 낸 사람은 그 숫자만큼 점수를 받으므로 카드를 내는 타이밍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트릭 테이킹을 이해하고 있다면 직관적인 규칙이어서 진행이 빠르고 경쾌하다.
'퍼스트 시그널'은 주어진 시간 동안 붙잡히지 않은 채로 자신의 미션을 달성하려는 외계인과, 시간 안에 외계인을 포획하려는 요원의 대결을 다룬 일 대 다수 대결 게임이다. 요원은 최종 도달한 위치에서 언제든 포획을 시도할 수 있고, 탐지 범위를 활용해 외계인의 현재 위치를 불분명하게나마 가늠한다. 서로 상당히 다른 능력을 가진 12명의 요원, 게임 준비부터 특별 규칙까지 색다른 기밀 파일 12가지만으로도 이미 탄탄한 리플레이성이 보장된다.
이번 신작 보드게임 4종은 코리아보드게임즈닷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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