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인기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 강기현 대표 "콘텐츠 소비속도 예상범위 내에 있다"

등록일 2018년09월19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흔히 국내에 막 게임을 출시한 개발사를 만나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속도가 너무 빠르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된다.
 
하지만 MMORPG 시대에 매출순위 3위까지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는 달랐다. 게임 출시 후 2주를 보내고 기자와 만난 슈퍼크리에이티브 강기현 대표는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속도와 소비 방향이 출시 전 예상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저들의 시나리오 클리어, 캐릭터 육성 속도가 예상범위 내에 있다는 것으로, 이는 출시 전 일정 주기마다 게임을 리셋해가며 테스트를 오랫동안 진행한 결과와 유저들의 플레이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는 의미. 슈퍼크리에이티브 개발자들이 국내외 캐릭터 수집형 RPG의 열렬한 유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예상범위'가 상당히 넓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유저들의 플레이 속도와 방향이 예상범위 내에 있다는 것은 '에픽세븐' 출시 전 준비해 둔 업데이트 내용과 방향을 예정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도 지닌다.
 
슈퍼크리에이티브와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는 출시 전 많은 캐릭터와 시스템을 준비해 뒀고 계획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추석 업데이트가 들어간 뒤에는 월광뽑기에서 나오는 3성 캐릭터들이 의미를 갖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기현 대표는 "밸런스도 보고 있고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라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시 후 첫 한달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충분한 준비를 해서 론칭했는데 스토리도 1~2주 단위로 계속 추가하기 위해 작가분들이 열심히 스토리를 마련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도 주 단위로 선보여 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는 메인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개별 캐릭터에 집중한 이야기를, 신규 캐릭터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에게 고루 애정을 담아 보여줄 예정. 강기현 대표는 "캐릭터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배경과 이야기를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크리에이티브 개발자들은 모두 '에픽세븐'의 열렬 유저이기도 해 사내에서 버그 신고 및 UI개선, 패치에 대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는데...
 
강 대표는 "유저들이 지적하는 문제나 불편한 점이 사내에서 나온 의견과 비슷하게 나타난다"며 "유저들의 지적이 많은 것부터 해서 UI를 개선하고 버그를 잡으려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는 두달치 이상의 업데이트 콘텐츠를 준비해 두고 있는 상태로 그 후의 콘텐츠 개발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강기현 대표는 "더 많은 분량을 준비할 수도 있지만 유저 트렌드, 메타를 완벽히 예상할 수는 없으니 1~2개월 분량이 적당하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6개월, 1년 단위 계획도 세워뒀지만 유저 반응에 따라 수정해 가야할 것 같다. 실개발도 한달 이상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니 유저 여러분도 길게 호흡하며 함께 에픽세븐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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