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한국 영화계에 축하를 보냈다. 카타부치 감독은 기생충을 '대단한 영화'로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아리테히메', '이 세상의 한구석에'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아카데미 회원이다. 여기에 '에이스컴뱃' 시리즈, '포포로크로이스 이야기' 등에 참여해 게이머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카타부치 감독은 자신의 첫 해외영화제가 한국이었고, 자신의 영화를 늘 초대하고 높게 평가해주는 한국에 대해 평소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왔다. 특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작품 출품, 심사위원 등으로 방문했으며, 2019년에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BIAF 사무국을 통해 "기생충은 정말 대단한 영화"라며 "한국 영화계에 축하를 보낸다"는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는 카타부치 감독의 '이 세상의 한구석에' 확장판이 상영중이며,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만의 작품을 만들 스튜디오가 설립되어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