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드디어 국내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오픈됐다. 그간 많은 iOS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게임을 다운 받아야만 했던 불편함이 드디어 해소된 것이다.
오픈 당시 앱스토어에는 약 6만여 건의 게임들이 업로드됐으며, 많은 이용자들은 인기 게임들을 간편하게 다운받아 즐기고 있다. 많은 국내외 게임사들도 향후 해외에서 선보였던 인기작들을 업로드해 더 많은 인기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북미, 일본 등지에서 발매돼 호평을 얻으며 국내 앱스토어에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이 있다. 한게임의 신작 스마트폰 게임 '울프보이'는 한게임의 자체 개발작으로, 간편한 조작과 짜릿한 타격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울프보이는 해외와 더불어 국내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오픈에 맞춰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했다. 완벽 한글화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티스토어는 물론 오즈, 올레 등 각 통신사별 스마트폰 스토어에 모두 제공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다음주에 오픈된다.
NHN 한게임의 스마트폰게임사업그룹에서 '울프보이'를 담당하는 하은영 PDM(프로덕트 매니저)는 "유저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국내 서비스에 충실하면서도 보다 재미있는 '울프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저들의 성원에 답했다. 게임포커스는 한게임 하은영 PDM과 '울프보이'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보았다.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울프보이'는 단순한 스토리와 쉬운 조작, 짜릿한 타격감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주인공 '울프보이'가 여자친구 '루시'와 놀다가 '루시'가 괴물에게 잡혀가자 여자친구를 구출하러 간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장르는 횡스크롤 1인칭 액션게임이다.
개발기간 및 인력투입은 어느 정도인가?
기획 및 개발은 순수 3명에서 4명 정도 됐는데, 향후 타 국가 서비스 인력이 붙으면서 론칭까지 총 7명이 투입됐다. 그 외에도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콘셉트,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사실 '울프보이'는 한게임에서 '사천성' 보다도 가장 먼저 나간 게임이다. 즉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능성 여부를 판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제공된 게임이었다.
액션게임이다 보니 특별한 어려운 점이 없으니 '간단하고 쉬운 게임을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 발매했는데 반응이 좋아 매우 기뻤다. 이후 회사 및 내부에서도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가능성으로 높게 봤다.
대부분 '늑대인간'을 어두운 콘셉트로 인식을 하더라. 내부에도 '늑대인간'이라 설명하니 일단 배경을 어둡게 그리고 시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액션게임을 분석했을 때 20~30대가 많이 즐기고 횡스크롤 익숙한 유저들은 젊은 유저가 많았다. 거기에 중점을 두고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무겁고 어두운 것이 아니라 보다 귀엽게 만들게 됐다. 재밌게도 사용자 평가를 보면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의 의견이 더 많더라. 남녀노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으로도 볼 수 있다.
그밖에, 주인공 이름은 원래 '토토' 였지만 게임을 개발하면서 '울프보이'라는 이름이 조금 더 낫겠다고 판단돼 '울프보이'로 이름을 바꿨다.
일본, 미국 앱스토어와 국내 티스토어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상에 남는 반응과 이러한 호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에서 말했듯이 회사 및 내부에서는 높은 가능성을 보고 고무적이다. 좋은 서비스와 함께 추가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해볼 생각이다.
반응으로는 "정류장에서 게임을 하다가 버스를 놓쳤다"던지,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몰입도가 높아 게임을 계속하게 됐다"는 등 게임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초반에 가볍게 보시는 분들도 게임의 이펙트와 타격감, 사운드에 호응을 보여주셨으며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게임의 안정성과 게임성이 더욱 드러나 재미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행히 내부에서 서비스 전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 서비스 이후 오류에 대한 제보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대략적인 플레이 타임은 어느정도 되는가?
구체적으로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한 번 접속하면 다섯 판 정도는 하시는 것 같더라. 5레벨씩 보스가 나오는데 그 때가 고비가 된다. 10레벨을 쉽게 클리어하면 길지 않은 시간에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스테이지는 총 100개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무한으로 즐길 수 있게 하려 했는데, 단일 타이틀이고 엔딩을 넣어야 겠다는 생각들이 많아 100 스테이지로 결정했다.
검색 사이트 및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울프보이'의 보스 공략법에 대해 공유하는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담당자로서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비결을 알려준다면?
'울프보이'는 스탯을 찍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육성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이 울프에 많은 스탯을 투자하고 '울프보이'에 투자하지 않는 경우도 보이는데, 되도록 1레벨부터 10레벨 까지는 '울프보이'에 투자하면 조작도 편하고 공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울프 스탯 투자는 이후에 하면 된다.
또한, 5레벨 단위로 등장하는 보스 공략에 대해서는 울프를 변신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름달 게이지'가 다음 레벨에도 이어지므로 보스 전 레벨을 끝낼 때 미리 모아두고 가져가면 편하다. 또한 일반 공격 이외에도 점프한 뒤 대시 공격도 가능하므로 그 부분에 대한 연습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밖에 나중 레벨에 진입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둥에도 데미지를 입게 되는데 이 때를 대비해 이동 속도와 관련해 스탯을 투자해도 큰 도움이 된다.
여담으로 유저들에 대한 공략들을 말하자면, 게임을 보다 재밌게 하기 위해 울프로 변신하지 않고 울프보이 만으로 클리어를 하는 분도 있더라. 이외에도 레벨 공략에 대한 문의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국내 게임 카테고리도 오픈되고 다양한 이통사 스토어에 올라온 만큼 이후 많은 공략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쉬운 조작감과 게임 진행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작이 단조로워 추가 기술이나 시스템 업데이트 등을 바라는 유저들도 있는데.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 개선이나 추가해야할 점은 내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아이템을 떨구었는데도 저장이 안되거나 체력을 추가로 채울 수 있는 부분 등 다양하다. 내부 논의 후 향후 개선 방향을 밝히도록 하겠다.
캐릭터 및 추가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은?
저장슬롯 추가나 캐릭터 변화시키거나 하는 다양한 생각들은은 있지만 뚜렷하게 결정된 부분은 없다. 물론 유저들의 요청이 이어진다면 꼭 추가하도록 하겠다. 내부에서는 여자 캐릭터를 넣는다는 등의 다양한 방법도 논의 중이다.
앱스토어에서는 0.99 달러로 유료 서비스되어 왔는데, 티스토어 처럼 무료로 전환할 계획은?
현재 한국 앱스토어에는 무료로 서비스 중이다. 오즈, 올레 스토어도 모두 열렸으며 구글은 다음주 쯤 오픈되었으니 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시면 될 것이다.
'울프보이'를 아이패드에서도 즐길 수 있나?
물론이다. 현재 아이패드용으로도 서비스 중이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DLC와 같은 캐시구매로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스탯 초기화 등 다양한 부분등에서 고민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이제 출시했으니 반응에 대해서 추가 논의가 있지 않을까.
국내 앱스토어가 2일 오픈됐다. 타 국가 스토어에서 한국어 지원 및 국내 서비스 계획은?
기타 국가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영어 버전에 대한 변경 계획은 없지만 미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앱스토어에는 한국어로 서비스되므로 그 부분을 이용해주시면 될 듯 하다.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 및 일정이 있다면?
'울프보이'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서비스 오픈에 주력할 것이다. 유저 의견을 지속적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요청이 이어지는 것들에 대해 취합해 좋은 게임으로 선보일 것이다.
초반에는 4가지 기종이었는데 다음 주 에는 통신사별 총 30가지 기종 스마트 폰에서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울프보이'가 몰입도가 상당한 게임이기 때문에 즐길 수록 게임의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쉽고 간단한 게임의 콘셉트이기 때문에 누구나 빠져들 수 있다. 좋은 게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달라. 다음 주에는 모든 스토어가 다 열리게 되니 많이 즐겨주시기 바란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