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 몰린 모터스포츠, e스포츠로 활로 물색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각종 스포츠 대회들이 무기한으로 개최를 연기하며 팬들을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F1이 올해 'F1 2020' 시즌의 취소된 일정을 대신해 공식 라이선스 게임을 활용한 버추얼 그랑프리 대회를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초 계획으로는 'F1 2020' 시즌은 지난 3월 중순 경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개최가 잠정 연기됐고, 이에 F1 측은 지난 3월 22일 코드마스터즈가 개발한 'F1' 공식 라이선스 게임 'F1 2019'를 통해 'F1 버추얼 그랑프리'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지난 4월 5일 펼쳐진 두 번째 경기는 일정상 베트남 하노이 서킷에서 펼쳐져야 했으나, 'F1 2019'내에 구현되어 있지 않아 이 대신 경기가 취소된 앨버트 파크 서킷이 사용되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페라리 소속의 샤를 르클레르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실력을 과시했다. 다음 버추얼 그랑프리 대회는 2주 뒤 상하이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해당 그랑프리 대회는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F1의 이러한 e스포츠 시리즈 외에도 지난 3월에는 전미 스톡카 경주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Stock Car Auto Racing, NASCAR)와 대회 중계를 맡은 폭스 스포츠(Fox Sport)가 취소된 오프라인 레이싱 대회를 대신해 모터 스포츠 시뮬레이션 '아이레이싱(iRaing)'을 활용한 온라인 대회 'eNASCAR iRacing Pro Invitational Series'를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온라인 모의 개막전도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온라인 모의 개막전을 당초 2020 시즌이 개막할 예정이었던 4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해당 온라인 모의 개막전은 지난해 OGN을 통해 펼쳐진 심레이스 대회 'OSL 퓨처스 슈퍼레이스 e스포츠'에서 활용된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가 동일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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