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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넘어 플랫폼으로, 글로벌 대세 게임 '포트나이트'의 이유 있는 '기행'

등록일 2020년05월27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가 자사의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새로운 게임 모드 '파티로얄'을 통해 게임의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을 넘어 플랫폼화에 도전하는 에픽게임즈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포트나이트'에서는 독특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5월 9일, '포트나이트'에서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한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딜런 프란시스(Dillon Francis)', 인기 뮤지션 '데드마우스(deadmau5)'의 공연을 선보인 것. 관람객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게 꾸민 아바타로 게임에 접속해 메인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겼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에픽게임즈는 5월 21일 '포트나이트'에서 '인셉션'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신작 '테넷(TENET)'의 트레일러를 생중계로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장편 영화들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결합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다툼도 승자도 없는 공간 '파티로얄',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소통 장려한다

 

 

유튜브 등 기존의 영상 플랫폼에서 벌어질 법한 콘서트, 상영회 등의 이벤트는 전부 '포트나이트'의 신규 게임 모드인 '파티로얄'에서 진행된 것이다. '파티로얄'은 에픽게임즈가 5월 초 게임 내에서 선보인 신규 모드로, 공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파티로얄'은 싸움이 없는 게임 내 최초의 3D 소셜 공간이다. 게임 시작과 함께 섬에 떨어지는 것은 '포트나이트'의 다른 모드와 마찬가지지만, '파티로얄' 모드에서는 총 등의 무기도 없으며 구조물을 짓는 액션 빌딩 요소도 없다. 그 대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메인 스테이지'와 다양한 미니 게임, '물감 총' 등의 재미있는 도구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플레이어 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대신 '파티로얄' 모드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노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정해진 규칙이 없기에 플레이어들은 '파티로얄' 모드에 접속해 가만히 앉아 음악을 듣거나 맵 곳곳에 놓여진 미니 게임을 즐기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할 수도 있다. 일반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서로 만나면 죽이기 바빴던 플레이어들의 개성 넘치는 외형을 감상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 역시 경쟁이 없는 '파티로얄' 모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게임 넘어 3D 소셜 공간으로, '메타버스' 향한 이유 있는 기행

 



 

라이브 서비스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의 안정성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한 작업 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이용자들의 즐거움 만을 위해 정식 게임 모드와는 전혀 상관없는 '파티로얄'에 집중하는 에픽게임즈의 모습에 많은 게이머들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서 왜 '파티로얄'에 집중하는 것일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에픽게임즈 측은 '파티로얄'을 통해 '포트나이트'를 단순히 게임을 넘어 하나의 3D 소셜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단순히 배틀로얄 게임을 즐길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하나의 가상 공간을 만들고 이를 확장시키는 '메타버스(Metaverse)'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는 것.

 

'메타버스'란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단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 내에서 가상의 경제 체제를 구현하고 플레이어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활동을 강조한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가 '메타버스'의 좋은 예시. 지금은 작은 섬 정도의 맵에서 '파티로얄'을 즐길 수 있지만, 추후에는 '포트나이트'에서 실제 세계 못지 않은 규모의 가상 세계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에픽게임즈가 향후 '포트나이트'에서 어떤 '메타버스'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포트나이트'는 글로벌 이용자 수 3억 5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4월에만 누적 이용시간 32억 시간을 돌파할 정도로 글로벌 대세 게임으로 올라섰다. 향후 에픽게임즈 측이 방대한 이용자 풀을 활용한다면 '포트나이트'가 단순히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 업계의 마케팅 창구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에픽게임즈 측은 "포트나이트는 단순히 게임을 넘어 하나의 사회, 리얼타임 3D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라며 "파티로얄은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경험하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연과 영화 등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3D 소셜 공간인 메타버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게임은 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플랫폼으로의 진화까지 모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접촉이 활성화되면서 의류업계는 최근 닌텐도의 소셜 라이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는 등 게임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메타버스'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포트나이트'와 에픽게임즈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언젠가는 신작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 대신 '포트나이트'에 접속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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