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7월 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이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다. 바람의나라의 놀라은 흥행에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출격을 예고한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의 성과로 모아지고 있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이 7월 23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상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1위와 2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어 “진짜 매출 순위는 3위부터”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출격을 앞둔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로 이어지고 있다. '바람의 나라: 연'의 성과에 힘 입어 다른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 역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올 하반기 중에는 'R2', '씰 온라인' 등 다양한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가 모바일 게임 출격을 앞두고 있다.
'R2', '씰', '데카론' 등 인기 PC 온라인 게임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출격 예고
'뮤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로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한 웹젠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 MMORPG 기대작 'R2M'을 출시할 예정이다. R2M'은 2006년 정식 서비스 이후 누적 회원 수 73만 명, 누적 게임이용 15억 시간을 돌파한 웹젠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R2'의 I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모바일게임.
게임은 원작 특유의 동시다발 공성전, 스팟 점령 시스템이나 전투 모드, PvP 모드 등의 요소들을 모바일 플랫폼에 녹여낼 예정이다. 웹젠은 'R2M'에 대한 정보들을 차례대로 공개한 뒤, 올해 하반기 중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썸에이지 역시 신작 모바일 MMORPG '데카론M'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데카론M'은 2005년 출시된 인기 PC 온라인 게임 '데카론'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자들이 게임 개발에 대거 참여해 '데카론' 만의 고유한 매력을 모바일 게임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원작에 등장했던 대륙 '트리에스테'를 배경으로 선과 중도의 집단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양 진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엠게임이 준비 중인 신작은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다. '진열혈강호'는 2005년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엠게임은 최근 룽투코리아의 자회사 타이곤모바일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열혈강호' IP 기반 모바일 게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진열혈강호'의 글로벌 출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위드 역시 올해 하반기 중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씰 M(가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씰 M'은 1세대 PC 온라인 게임 '씰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 특유의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유머 코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뛰어드는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 경쟁, 신작 성과에도 관심 집중
한편, '리니지M'과 '리니지2M'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제패했던 엔씨소프트 역시 다양한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를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7월 초, 오프라인 간담회 'TRINITY WAVE'를 통해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3종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3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과 글로벌 40여개국에서 서비스된 바 있는 인기 골프 게임 '팡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팡야M'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2020년 하반기 및 2021년에도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바람의 나라: 연'의 이례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앞으로 출시될 모바일 게임들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이용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가 국내 게임사들의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이외에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웹젠의 '뮤 아크엔젤' 등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 신작의 성과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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