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브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인프라웨어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아이들프린세스'가 선정성 문제로 논란이다. 게임 이용가 등급을 18세로 올리는 것 이외에도 문제가 되는 일러스트를 대거 수정해야한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이앤브이게임즈 측은 주인공 캐릭터 '오를레아'에 대한 이미지 및 대화만을 수정한다고 밝혀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아이들프린세스'의 과도한 선정성 논란이 보도된 바 있다. '아이들프린세스'는 플레이어가 정령 여왕의 딸 '오를레아'와 함께 오염된 세상을 정화한다는 내용을 다룬 방치형 게임으로, 대중교통 및 TV 광고를 통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와 유사한 콘셉트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게임 상에서는 정령 여왕의 딸 '오를레아' 이외에도 다양한 '정령'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노출도가 과하거나 선정적인 의상 파괴 시스템 등을 구현해 광고 상에서의 콘셉트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게임 내 대부분의 캐릭터의 외형이 어린 것처럼 묘사되어 논란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이에 아이앤브이게임즈 측은 게임의 이용가 등급을 18세로 상향하는 한편,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을 수정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이앤브이 측의 공식 해명 이후에도 논란이 더 진행될 여지는 있다. 게임포커스가 아이앤브이게임즈 측에 문의한 결과, 수정될 예정인 이미지 및 설정은 정령 여왕의 딸인 '오를레아'에 한정된 것. 그 밖의 '정령' 캐릭터들은 게임 내 설정 상으로 성장의 개념이 없이 이미 성인으로 묘사되었다는 것이 아이앤브이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아이앤브이게임즈 측은 "게임 상에서의 딸의 나이는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으로, 실제 나이가 아니지만 게임의 시나리오 및 정서와 관계없이 접근된 것 같다"라며 "기획 취지와 달리 결과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아이앤브이게임즈 측과의 질의응답.
본 게임의 내용과 다르게 보도되거나 묘사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인가
게임의 설정은 일본 등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세계(정령세계)를 배경으로 '정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령들이 모두 '딸' 또는 '소아'로 기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딸 '오를레아' 역시 정령 세상에서 등장한 존재이며, 우연히 주인공에게 맡겨진 것인데 인간의 나이로 기술하고 전달되면서 의도한 것과 다르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게임 상에서의 딸의 나이는 인간인 주인공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으로, 실제 나이가 아니지만 게임에 흐르는 시나리오나 정서 없이 접근되어 아쉽습니다.
최초의 게임 기획 취지는 상기와 같으나, 결과적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용가 등급의 상향 조정 이외에도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을 수정한다고 밝혔는데, 어떤 내용인가
'오를레아'에 대해 선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이미지 및 대화를 삭제할 예정입니다.
캐릭터의 외형 및 체형 자체가 어리게 표현되어 논란이다. 화풍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오를레아' 이외의 '정령' 캐릭터는 성장의 개념이 없이 이미 성인으로 묘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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