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주년 넥슨 'V4',  이선호 디렉터 "함께 즐길 때 가장 즐거운 게임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등록일 2020년11월07일 1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대표 모바일 MMORPG 'V4'가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가 게임 내 밸런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함께할 때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저 간의 격차를 최대한 좁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넥슨이 11월 7일, 온라인 상에서 'V4'의 유저 간담회 '브이포택트'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질병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유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고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브이포택트' 막바지에는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와 넥슨 강석환 팀장이 나서 'V4'에 대한 이용자 및 미디어의 궁금증에 직접 답변을 제공했다. 강석환 팀장은 "지난 1년 동안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했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유저들과 함께 게임의 미래를 그려가겠다"라고 말했다.

 

함께할 때 더 재미있는 게임이 목표... 클래스, 직업, 전투력 간 밸런스 맞춘다

 


 

이선호 디렉터는 'V4'의 핵심 재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운영 방향을 전했다. 특히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전투력, 클래스 간의 밸런스를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선호 디렉터의 생각이다.

 

이선호 디렉터는 "앞으로 조금 더 잦은 주기로 클래스 케어를 진행할 생각이다"라며 "원거리, 근거리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개별 클래스 간의 밸런스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클래스 변경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며, 전직 역시 내부에서 준비 중이다. 클래스 스킬, 아이템 수치, 서버 통합 등의 이벤트를 통해서도 균형을 맞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9년 'V4'를 처음 공개할 당시 소개했던 '커맨더 모드' 역시 게임 내 밸런스 환경을 구축한 이후 도입할 예정이라는 것이 넷게임즈의 생각이다. 이선호 디렉터는 "1년 전부터 커맨더 모드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라며 "우선은 클래스, 전투력, 서버 간의 밸런스를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뒤 커맨더 모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넷게임즈는 향후 'V4'에서 서버 간의 경쟁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선호 디렉터는 "전체 서버 대 서버 방식의 PvP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서버 전체의 격돌 이외에도 10인에서 15인 정도가 함께 대결하는 결투장 콘텐츠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V4' 서비스 1주년 점수는? 진입 장벽 낮춰 신규 유입 장려할 때가 올 것

 


 

한편, 이선호 디렉터와 강석환 팀장은 각각 'V4'의 서비스 1년간의 점수에 대해 '70점'과 '80점'을 주었다. 신규 IP로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점수의 이유. 이선호 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신규 IP인 V4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유저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석환 팀장은 "1년 동안 일주일 단위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이 좋아해줄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V4'는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인터서버'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선호 디렉터는 "V4의 특색인 인터서버 시스템을 활용한 점을 내세웠는데, 이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V4에서 결국 서버 간의 경계를 없애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MMORPG 장르 본연의 협력, 경쟁의 재미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신규 이용자들이 기존 이용자들의 성장치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지적들도 나온다. 강석환 팀장은 이에 대해 "MMORPG라는 장르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때로는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진입방벽이 되는 콘텐츠들에 대해 확장팩 급의 변화를 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버 간의 대전에서도 전투력이 낮거나 새로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선호 디렉터는 "전투력이 낮은 길드와 높은 길드가 맞붙었을 때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라며 "또한 전투력이 낮은 이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기믹을 업데이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선호 디렉터는 마지막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V4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석환 팀장 역시 "V4를 플레이한다는 사실에 대해 이용자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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