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와 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신작 웰메이드 PC 온라인게임 수요 확인시켜줬다

등록일 2020년11월28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25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미르4'와 카카오게임즈가 28일부터 게릴라테스트를 진행한 MMORPG '엘리온'에 PC 유저가 대거 몰리며 신작 웰메이드 PC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를 확인시켜줬다.

 

위메이드의 미르4는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출시 후 호평받고 있지만, 구글플레이 순위에서 20위권에 머물러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는 위메이드가 미르4를 경쟁사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론칭한 것이 원인.

 



 

일반적으로 게임사들이 신작을 출시할 때에는 구글플레이에 유저들을 집중시켜 순위를 끌어올리고 순위 마케팅을 펼친 뒤에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PC버전 등 저변을 넓혀가는 방식을 취하곤 한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미르4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등에 동시 출시하는 한편 PC 플랫폼에서의 플레이도 시작부터 지원해 유저들이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사전 테스트에서 모바일과 PC 플랫폼 플레이 비중이 6대4 정도로, PC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상당히 많았다"며 "PC에서 보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 순위가 예상과 달리 20위권대에서 출발한 것은 결제 면에서 유리한 원스토어 및 갤럭시스토어로 유저가 몰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르4는 원스토어에서 출시와 함께 매출순위 1위에 올랐는데, PC 버전 결제는 원스토어에서만 가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르4의 원스토어 매출 규모가 기존 원스토어 매출순위 1위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로 나오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사업 담당자들이 많고, 기자와 통화한 한 게임사 사업 담당자는 "구글플레이 매출보다 원스토어 매출이 더 나오는 역전현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흥미로운 현상이라 예의 주시 중"이라는 예상까지 내놨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에서는 "자세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원스토어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28, 29일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중인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은 신작 게임을 먼저 해보려는 유저들이 대거 몰리며 서버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 부하 테스트를 겸해 서버 면에서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게릴라 테스트 시작부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저들이 몰리며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접속해 플레이중인 스트리머 방송에 유저들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는데, 아프리카TV 한 방송에만 7000여명의 유저가 몰려 엘리온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릴라 테스트 시작과 함께 예상보다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일부 유저가 접속을 못하는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며 "유저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해 원활한 접속 및 플레이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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