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도시 '랩쳐'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호러 분위기가 특징인 FPS '바이오쇼크'의 최신작 '바이오쇼크: 인피니트(Bioshock: Infinite, 이하 인피니트)'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1편과 2편이 물속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면, 인피니트는 지상도 지하도 아닌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피니트는 '바이오쇼크' 1편을 개발한 이레이셜 게임스가 개발을 맡았으며, 오는 2012년 PC, PS3,Xbox 360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편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나타난 인피니트에 대해 살펴보자.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무대는 공중도시 '콜럼비아'
'바이오쇼크' 1편과 2편에 대해 많은 유저들은 초점이 없는 노란 눈을 가진 꼬마 아이 '리틀시스터'와 한 손에 드릴을 장착하고 재래식 잠수 헬멧을 쓴 커다란 괴물 '빅 대디'를 떠올릴 것이다. '리틀시스터'는 밀수꾼폰데인이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부여하는 이상 물질 '아담'을 상용화하는 사업인 '플라즈미드'를 하는 과정에서 아담의 숙주로 이용당한 여자 아이를 말하며, 빅 대디 역시 플라즈미드 사업 과정 속에서 생겨난 기계 생명체다.
또한 1편과 2편은 수중도시인 '랩쳐'에서 스토리가 진행됐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도 현재 시대의 모습이 아닌 1960년도 과거의 모습을 보여줘 새로움을 제공했다. 2편에서는 1편에서 유저가 상대했던 '빅 대디'를 직접 조작해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었다.
이레이셜 게임스가 개발한 바이오쇼크: 인피티트는 물 속을 떠나 하늘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시대는 전작1960년 보다 48년 이전인 191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작인 '바이오쇼크2'가 '바이오쇼크'에서 수중도시'랩쳐'의 멸망 이전을 다루고 있듯이 인피니티 역시 전작 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셈이다.
인피니트는 1909년 미국 정부가 주도한 새로운 도시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생겨난 공중도시 '콜럼비아'가 파견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면서 전개된다. 주인공은 미국 탐정회사에서 파면 당한 부커 드윗트 요원으로, 초능력이 잠재된 소녀 엘리자베스를 콜럼비아로부터 탈출시켜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콜럼비아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도시, 도시간 이동수단이 되는 열차 개념인 스카이라인 등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당시 설정 시대와 가상의 설정을 적절히 혼합한 모습을보여주고 있다.
트레일러 공개, 하지만 여전히 궁금증은 많이 남아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주인공 드윗트가 기계 생명체로부터 공중도시 바깥으로 던져져 추락하게 되고, 추락하는 도중 자신을 구하려는 엘리자베스와도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영상 초반부에는 주인공이 갖혀 있던 수족관을 통해 전편의 배경인 수중도시를 보여주는 듯한 연결성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공중도시가 어떻게 실종되었고 드윗트와 엘리자베스의 관계, 전편의 주 요소 중 하나였던 '플라즈미드'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등 게임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이레이셜 게임스가 조만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2012년에 공개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트레일러를 통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피니트는 2편의 이전 스토리이자 '바이오쇼크' 시리즈 중 가장 앞시대를 다루고 있어서 '플라즈미드' 에너지가 어떻게 발견됐으며, 엘리자베스가 갖고 있는 힘은 어느정도인지 등 전작과 콘셉트는 다르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부분은 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2012년, 바이오쇼크2를 기대해 본다
2007년 바이오쇼크가 공개된 이후 테이크투의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바이오쇼크가 확실한 프랜차이즈가 된 만큼 이를 2년 단위로 속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약속대로 테이크투는 2년 뒤 2009년 바이오쇼크2를 공개했다.
3편이 아닌 '인피니트'라는 부제가 붙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약속했던 주기보다는 1년 늦은 2012년 발매된다. 인피니트가 '랩쳐'의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지만, 공중도시 '콜럼비아'를 통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바이오쇼크'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바이오쇼크는 총 6부작이며 이중 인피니트는 세 번째로 공개됐다. 이와함께 제작 중인 영화 '바이오쇼크'도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즈마다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만큼 게임과 영화 모두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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