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4월 14일, 자사의 기대작 '제2의 나라'의 쇼케이스를 진행한 가운데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보여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지브리 스튜디오가 협업한 '니노쿠니'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 특유의 미려한 비주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현장에서는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과 권영식 넷마블 대표,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나서 '제2의 나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약 3년 간의 개발 기간에 거쳐 150명의 인력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넷마블의 새로운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게임으로, 오픈월드 못지 않은 크기 구현
박범진 개발총괄은 '니노쿠니' IP에서 대중성을 포착, 전투 기반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기존에는 실사 그래픽 기반의 자체 IP를 구상했지만, 우연히 '니노쿠니' IP를 접하고 게임에 매력을 느껴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박범진 개발총괄은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조금 더 대중적인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장치들이 니노쿠니 IP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감성과 분위기를 중시하고 기존의 전투 중심의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소들도 적합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게임은 오픈월드가 아닌 하나의 큰 존(Zone)으로 각 지역들을 나눌 예정. 대신 오픈월드 게임 못지 않은 규모로 각 맵을 만들었다는 것이 박범진 개발총괄의 설명이다. 박 총괄은 "절벽을 타고 오르거나 패러글라이딩 요소는 없지만, 맵을 탐험하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협동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확률에만 기대지 않는 수익 구조, PC 에뮬레이터 최적화도 마무리 단계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이 화두다. 넷마블 역시 '제2의 나라'에서 이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확률형 수익모델에만 기대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제2의 나라에서는 낮은 확률에 기반한 밸런싱은 지양하고자 한다"라며 "확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즌패스 등의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개한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입장이다.
게임은 6월 중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및 마카오 지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서구권 출시 시에는 현지화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당장 타 IP와의 협업은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콘텐츠 확장을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넷마블 측에서 자체적으로 '제2의 나라'의 PC 클라이언트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여러 앱 플레이어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적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박범진 개발총괄은 "각 앱 플레이어 업체들과 함께 협업을 진행 중이며, 최적화를 통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제2의 나라'를 넷마블의 새로운 대표 흥행작으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조신화 본부장은 "제2의 나라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넷마블의 새로운 대표 흥행작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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