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하우스 오브 애쉬', 진짜 괴물과의 대결 기다려져

등록일 2021년06월03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좀비나 악마를 때려잡는 '액션' 장르가 아닌, 무서운 존재로부터 도망치고 살아남고 쫓기는 '호러' 장르를 즐기고 싶은 게이머가 할만한 게임은 자주 만나기 힘든 게 사실이다.

 

플레이스테이션4 초기에 나온 '언틸 던'은 그런 의미에서 단점도 있었지만 장점이 더 많은 호러게임으로 호러게임 팬들에게 환영받았고, 슈퍼매시브 게임즈가 비슷한 형식의 고품질 호러게임 연작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를 내며 계속해서 호러게임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주고 있다.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앞선 두 작품, '맨 오브 메단'과 '리틀 호프'는 모두 싱글 플레이, 협동 플레이를 다 지원하는 게임으로, 혼자 즐겨도 함께 즐겨도 호러 영화를 감상하듯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고품질 호러게임이었다.

 

두 작품 모두 재미있게 즐겼지만 기자나 함께 즐긴 게임 친구들이 가진 불만은 '진짜 괴물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으니...

 

맨 오브 메단에서는 결국 괴물이 아닌 약물에 의한 환각이었고, 리틀 호프는 환상이라는 결론이라 마지막에 김이 새고 '우리가 바라는 건 이게 아닌데' 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었다.

 



 

그리고 세번째 작품인 '하우스 오브 애쉬'가 발표되어 이번에는 제발 진짜 괴물 좀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발사의 키노트를 감상했다.

 

결론부터 적자면 '이번에는 진짜가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다.

 

일단 공개된 초기 플레이 영상만 봐도 괴물의 모습이 일부 보이고, 개발진이 '하우스 오브 애쉬'에 영감을 받은 작품은 '프레데터', '에일리언'같은 작품이라고 하니(!) 인류의 힘을 초월하는 압도적 괴물과 조우해 대결하게 될 것이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이러고는 또 '사실은 꿈이었어요' 하고 넘어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지만, 앞선 두 작품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개발진도 알고 있을테니,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하우스 오브 애쉬'는 2003년 이라크를 배경으로 미군 부대가 지하 신전에서 겪는 일을 그린다.

 

분쟁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CIA 현장 요원인 레이첼 킹은 자그로스 산맥의 지하 화학무기 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을 급습할 엘리트 부대에 투입된다. 목표 지점에 도착한 직후, 부대는 살림 오스먼 하사가 이끄는 지역 순찰대의 기습을 받는다. 교전 도중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땅에 생긴 싱크홀로 양측 인원 모두가 지하에 묻혀 있던 수메르 신전의 폐허로 떨어지고, 아라비아 사막에 드리운 어둠 속에서 사악한 존재가 깨어나는데...

 



 

스토리 소개에서 언급되는 '사악한 존재'를 어서 만나보고 싶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연내 '하우스 오브 애쉬'를 출시한다고 하니, 나오면 바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하지만 너무 무서우면 무서우니까(??) 이번에는 첫 플레이를 친구와 함께 협동 플레이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임을 매년 1~2편 보여주는 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슈퍼매시브 게임즈 개발진은 안녕할지 걱정도 된다. 무리하지 말고 '더 다크 픽쳐스 앤솔로지'를 오래오래 글고가 많은 작품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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