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 징가(Zynga)에 소송 제기

등록일 2010년08월23일 18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 최고의 SNG(Social Network Game) 개발사인 징가(Zynga)가 분별 없는 게릴라 마케팅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으로 부터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징가는 자사의 새로운 페이스북용 소셜게임인 '마피아 워즈 라스베가스(Mafia Wars Las Vegas)'의 홍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마피아 워즈의 웹사이트 주소가 적힌 25,000달러 짜리의 위폐를 살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언론인 SFGate에 따르면, 징가는 마피아 워즈의 웹사이트 주소가 적힌 수 많은 가짜 지폐들을 샌프란시스코 해이즈 밸리 지역의 5개 장소의 벽에 본드를 이용해 붙였고 사용자들이 이 지폐 홍보전단을 보고 마피아 워즈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접속자 중 한 명이 실제 25,000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되는 마케팅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징가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본드로 붙여놓은 이 전단들을 시 당국이 제거하면서 발생했다. 본드로 붙여놓은 이 전단들을 제거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스팀클리너를 사용해야 했던 것.

결국,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이번 일과 관련한 법적 소송 우편물을 발송하고 징가측에 이번 마케팅과 관련한 모든 정보의 공개를 요구했다.

시 당국이 요구한 정보에는 책임자에 대한 정보, 해당 직원들의 이메일, 업무의 범위, 마케팅업체와의 계약서, 마케팅 계획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징가측에 이번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시민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이번 마케팅 진행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했으나 홍보 전단의 청소비용은 청구하지 않았다.

시 당국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 해 10억불의 매출을 올리는 징가의 규모를 고려할 때 겨우 몇 천 달러의 청소비용의 청구는 징가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징가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마피아의 사용자가 천만명을 돌파할 경우 네바다 사막 한 가운데에서 장갑차를 폭파시키는 이벤트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