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무협 IP MMORPG인 '미르의 전설'과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최신작들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위메이드의 글로벌 인기 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미르4'는 오는 26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같은 날 엔씨소프트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던 MMORPG 블소의 후속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이미 전작 블소를 통해 국내에서도 흥행성을 입증한 엔씨소프트의 블소2는 국내 모바일게임 순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를 받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이며, 위메이드의 '미르4'는 이미 지난 해 말 국내에 출시되어 여전히 압도적으로 원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흥행작이다.
무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획을 그은 '미르의 전설'과 국내 무협 MMORPG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던 '블소'의 새로운 도전은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까.
글로벌 인기 무협 MMORPG IP '미르의 전설', 이번에는 '미르4'로 글로벌 시장 도전
위메이드가 오는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미르4'는 회사의 대표 MMORPG '미르의 전설' IP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서양식 MMORPG가 주를 이뤘던 국내 PC 게임 시장에서 드물게 동양 무협을 소재로 다뤘던 게임. 특히 위메이드가 2001년 정식 오픈한 '미르의 전설2'는 동양적인 색채와 스토리 완벽에 가까운 밸런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금과는 달리 PC 온라인게임의 황무지나 다름 없었던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게임이기도 하다. 실제로 미르의 전설 2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단일 게임 사상 전세계 누적 매출 최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록은 매우 긴 시간 유지된 바 있다.
현재까지도 중국 시장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르의 전설 2는 이후 웹게임,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돼 위메이드 표 무협 액션의 재미를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한국에 출시된 미르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미르4는 미르의 전설 2 세계관의 500년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함께 성장하는 문파, 전략과 경쟁의 재미를 살린 프리 루팅,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신비롭고 우아한 동양 무협의 아름다움을 게임 속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 시간과 플랫폼에 상관 없이 게임에 접속해 무협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게임의 장점.
이런 강점들은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미르4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한국 주요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마니아 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수집하기도 했다. 피드백에 참여한 해외 유저들은 탄탄한 세계관, 몰입도 높은 게임 스토리에 대해 크게 호평했으며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4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해 스팀과 공식 게임 런처를 통해 전세계 170여개국에 출시되고 영어, 중국어 간/번체를 비롯해 총 12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9년만에 등장한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후속작 '블레이드 & 소울 2'
엔씨소프트가 오는 26일 올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 블소2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자신들만의 오리엔탈 판타지를 구축하는데 성공적으로 기여한 블소는 2012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PC MMORPG. 출시 전 진행된 CBT 등에서 화려한 무공 액션과 경공 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블소는 정식 서비스 후에도 유저들에게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무협 MMORPG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그래픽과 복수를 소재로 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 내력 소모와 충전을 위주로 한 화려한 무공 액션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블소는 텐센트 게임즈를 통해 무협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깐깐한 중국 게이머들에게도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블소는 중국 외에도 일본, 대만 및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스포츠를 개최하는 등 IP의 가치를 높이는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블소의 글로벌 성공 이후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과 협력해 넷마블을 통해 블소의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지난 2018년 출시했으며, 이 게임은 출시 후 빠르게 iOS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IP의 힘을 입증한 바 있다.
그리고 블소 출시 후 9년만에 드디어 블소의 정식 후속작인 블소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6일 국내 출시되는 블소의 정식 후속작 블소2는 PC MMORPG였던 전작과 달리 모바일과 PC를 동시 지원하는 크로스 플레이 방식으로 제작됐다.
전작에서는 종족마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정해져 있었고 그 중의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블소2는 프리 클래스를 지원하고 플레이어가 선택한 무기에 따라 직업을 자연스럽게 변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작에서는 없었던 활 무기가 등장하는 등 전작과는 차별화 된 액션을 이번 게임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블소2의 사전 예약 이벤트에는 총 746만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해 국내 최대 사전예약 참여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게임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웹예능 '문파는 처음이라'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국산 무협 게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미르4와 블소2가 과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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