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시키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위메이드가 무상증자 발표에 이어 임직원 77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홈페이지 공고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핵심 인력에 대해 보통주식 75만9716주(지분율 4.52%)를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부여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임시주주 총회를 10월 2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행사가액으로, 공고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스톡옵션 행사가액은 '20만원'과 주식매수선택권 운영규정에 따른 행사가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주식매수선택권운영규정에 따른 행사가액은 부여일(주주총회) 전일을 기준으로 3가지 가격을 산술평균(2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가격, 1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가격, 1주일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가격)하여 산정한다.
행사가격이 20만원으로 책정될 경우 9월 9일 오전 10시 기준 11만 5400원보다 70% 이상 할증된 금액에 해당한다. 위메이드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위메이드는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 약 1450억원, 영업이익 약 545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 및 최대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한 바 있다. 하반기 들어 세계 170여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미르4'는 11개 서버로 시작해 현재(9월 9일) 서버가 64개까지 늘어난 상태이다.
특히 북미에서의 반응이 뜨거운 점이 눈길을 끄는데, 그동안 한국형 MMORPG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했던 북미에서 '미르4'에 유저들이 몰리며 위메이드는 북미 서버만 24개를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글로벌 실적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최근 시가총액 2조를 돌파하고 무상증자를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가액을 20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글로벌 실적을 선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미르4'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이룬 핵심 인력을 대상으로 장기적 보상 프로그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며 "회사와 임직원의 비전을 포함, 장기적 성장을 공유하고자 행사가를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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