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2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Counter-Strike Online, 이하 카스 온라인)’ 정규리그 시즌2 ‘더클랜(The CLAN)’ 4강 경기 결과 ‘프로젝트 kr’이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프로젝트 kr’과 ‘esq.wind’가 맞붙은 4강 첫 세트는 ‘누크’맵에서 진행됐다. 테러리스트 진영으로 경기를 시작한 ‘프로젝트 kr’은 첫 라운드에서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순식간에 센터 지역을 점령하고 ‘C4(폭탄)’ 설치를 성공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esq.wind’가 승리, 1대 1 균형이 맞춰져 이후 접전이 예상됐지만, ‘프로젝트 kr’은 3라운드부터 한번도 패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라운드스코어 8대1로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냈다.
‘열차’맵에서 치러진 2세트에서 전열을 정비한 ‘esq.wind’에게 1대 3으로 초반 리드를 내주었으나, 상대의 순간적인 방심을 놓치지 않고 정상명 선수가 4킬을 하는 활약을 보였고, 이후 자금압박을 받은 ‘esq.wind’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여 8대 4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경기를 마무리 했다.
어제 경기로 ‘프로젝트 kr’은 카스 온라인 리그 출전 이래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동시에 지난 리그 8강 탈락의 수모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프로젝트 kr’의 편선호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리그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루나틱하이’와 결승전에서 대결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에는 ‘루나틱하이’와 ‘팀명뭐하지’가 결승전 마지막 티켓을 걸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이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2월 9일(목)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