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코튼 새턴 트리뷰트' 시리즈, 독특한 게임성 유지하고 편의성 더했네

등록일 2022년01월11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이치투에서 '코튼 2 새턴 트리뷰트'(COTTON 2 SATURN TRIBUTE), '코튼 부메랑 새턴 트리뷰트'(COTTON BOOMERANG SATURN TRIBUTE), '가디언 포스 새턴 트리뷰트'(GUARDIAN FORCE SATURN TRIBUTE) 등 세 작품을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로 한국어화 출시해 플레이해 봤다. 세 타이틀을 묶은 상품과 개별 상품을 모두 판매했는데, 친숙한 '코튼' 시리즈부터 즐겼다. '가디언 포스'는 플레이한 적이 없는 게임이라 잠시 미뤄둔 상태다.

 

어린 시절 비둘기호 종점이 위치한 강원도 시골에 살며 게임과는 거리가 꽤 먼 시절을 보냈다. 동네에 '재믹스'를 가진 친구가 딱 한명 있었고 패미컴은 구경도 못해보다 90년대 도시로 이사간 뒤에야 '패미컴', '슈퍼 패미컴' 등 게임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도시로 이사한 후, 학생시절 기자가 가장 오랫동안 즐기고 사랑했던 게임기는 세가의 '새턴'이었다. 구동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하드웨어와 게임을 잔뜩 보관하고 있다.

 



 

새턴으로 즐긴 게임들은 지금도 인상에 깊이 남아있는데 최근 에이치투 인터레티브가 선보인 '코튼 새턴 트리뷰트' 시리즈도 학생 시절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들이다. 일본어를 몰라 슈팅게임의 플레이만 즐기던 것에서 스토리까지 제대로 즐기며 연말연시를 코튼과 함께 즐겁게 보냈다.

 



 

'코튼' 시리즈를 제대로 이해하며 플레이해 보니 내용이 코믹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특히 '코튼 2 새턴 트리뷰트'는 결말이 주인공 때문에 세상이 멸망한다(...)는 식이라 과연 막 나가도 되던(?) 질풍노도의 세기말 게임다웠다.

 

참신한 게임성은 그대로, 편의성 더했어

'코튼' 시리즈는 횡스크롤 슈팅게임으로, 캐릭터 크기가 커서 적의 공격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난이도를 낮춰서 해도 몇 번 컨티뉴를 해야 했는데, 하면 할수록 패턴이 외워져서 컨티뉴 횟수가 줄어드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코튼 2'와 '코튼 부메랑'의 시스템은 지금 플레이해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았다. '코튼 2'의 커맨드 입력으로 샷이 변하고 적을 잡아 던지며 체인을 이어가는 시스템이나 '코튼 부메랑'의 캐릭터를 교체해 가며 플레이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참신하게 느껴졌다.

 



 

이번 PS4 및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언제든 게임을 중단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퀵 세이브' 및 '퀵 로드'를 지원하며, 일정 시간 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는 '되감기', 게임 속도를 느리게 해서 당황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슬로우'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이 중 특히 되감기 기능은 꽤 요긴하게 사용했는데, 체인을 이어갈 때 실수로 끊긴 경우, 어이없이 맵에 끼여 사망한 경우 등에 사용하며 플레이했다. 트로피 획득을 위해서는 '코튼 2'와 '코튼 부메랑' 모두 체인을 이어가야 하는데 되감기 기능을 활용하면 누구나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온라인 랭킹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스코어를 경쟁할 수도 있는데, 상위권은 인외의 영역으로 기자와는 관계가 없는 내용이었다.

 



 

다양한 편의기능과 함께 가볍게 즐길 슈팅게임으로 추천할만 할 것 같다. 트로피 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되감기 기능과 함께하면 슈팅게임 초심자라도 큰 어려움 없이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깊이 파고들어 세계 유저들과 랭킹경쟁을 하는 것도 좋겠고, 간만에 슈팅게임을 즐기며 트로피까지 획득하려는 캐주얼 슈팅게임 유저들 및 트로피헌터에게도 추천한다. 트로피헌터라면 별도 구입보다는 묶음 상품을 구입해 플래티넘 트로피 3개를 노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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