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올해 '하스스톤' 정규력은 '히드라의 해', 변화된 핵심 세트와 방향성

등록일 2022년04월08일 1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하스스톤'의 새로운 정규력, '히드라의 해(Year of the Hydra)'와 핵심 세트(Core Set)의 확장 및 카드 추가를 예고하면서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정보가 공개된 올해 첫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Voyage to the Sunken City)'와 함께 4월 13일 막을 올리는 '히드라의 해' 정규력에서는 여러 모드에 참신한 신규 콘텐츠와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먼저 무작위 영웅 스킨 장착 기능과 개임 내 신고 기능이 추가되고, 클라이언트 성능 향상 및 편의성 관련 기능 개선 등도 예고되었다. 또 세 개의 카드 세트와 '전장' 및 '용병단'에도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또한 세트 로테이션을 통해 '황폐한 아웃랜드',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광기의 다크문 축제'가 야생으로 찾아오며, 세트 로테이션 이후 정규전 카드 목록에는 '불모의 땅', '스톰윈드', '알터랙 계곡',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그리고 핵심 세트가 포함된다.

 


 

세트 로테이션과 함께 핵심 세트도 업데이트 되어, 57장이 제외되고 72장이 편입된다. 핵심 세트의 총 카드 수는 지난해보다 15장 늘어난 250장이다. 새로 등장한 핵심 세트 카드 중에서는 '리노 잭슨'과 '브란 브론즈비어드', '엘리스 스타시커' 등이 존재한다.

 

오늘(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는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 에드워드 굿윈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신규 정규력 '히드라의 해'와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그리고 큰 변화가 이루어진 핵심 세트와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국내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보통 정규력의 상징이 해당 해의 테마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히드라의 해'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
에드워드: 첫 번째 확장팩인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와 관련이 있다. 이번 확장팩은 '거수' 하수인을 포함해 많은 하수인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히드라의 해에서 플레이어들이 가장 크게 느낄 변화는 무엇인가
에드워드: 올해 우리가 목표로 세운 것은 필드, 보드 중심의 게임이 되는 것이다. 올해 선보일 3개의 확장팩은 이에 초점을 맞췄다.

 

네이선: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확장팩을 통해 '거수', '인양' 등 신규 매커니즘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필드 중심으로 싸움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편의 기능과 클라이언트 성능 개선이 예고되었는데, 언급된 최근 업적과 무작위 영웅 스킨, 신고 기능 외에 기대할만한 개선 사항이 있다면
네이선: UI에 변화가 있다는 점을 들고 싶다. 특히 업적 UI가 추가되었는데, 최근 완료된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다. 앞으로 업적을 보다 더 쉽게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전부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개선을 기대해 달라.

 



 

페이즈별로 독특한 테마의 이벤트나 1인 모험 콘텐츠가 있었는데, 히드라의 해에선 어떤 것들을 만날 수 있나
에드워드: 이전 만큼의 싱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는 '공포의 무덤' 등의 이벤트들을 기대해 달라. 특별 이벤트들을 확장팩과 함께 즐겨볼수 있을 것이다.

 

신고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봇(BOT) 신고가 대부분일 것 같다. 그 외에 신고 처리되는 항목이나 처리 형태는 어떻게 되나
네이선: 블리자드의 '배틀넷'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큰 혜택이다. CS 조직과 공용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신고 기능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 점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례로 유저들은 채팅 신고를 할 수 있다.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공격적인 유저들을 신고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발견한다면 신고하여 더 나은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신규 핵심 카드를 보면 대부분 오리지널이나 각 확장팩의 애용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세트가 이번 해의 특정한 목표에 더 적합하게 업데이트할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핵심 세트를 선정했나
에드워드: 핵심 세트를 논의할 때, 매 해마다 크게 세 가지 목표와 주안점을 둔다.

 

먼저 첫 번째로는 핵심 세트가 현재 '하스스톤'을 즐기는 유저 외에도 새로 유입되는 유저, 또 복귀하는 유저 모두가 즐거운 '하스스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덱으로 시작하든 핵심 세트가 강력한 요소가 되도록, 그리고 '하스스톤'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요소가 되도록 하고 있다. 직업 별 전설 하수인을 추가하기도 하는데, '칼렉고스'의 경우 그런 기획 측면에서 좋은 카드다.

 



 

두 번째로는 핵심 세트를 디자인하며 '아키 타입'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성기사 덱이나 마법사 덱의 경우 덱을 서포트할 수 있는 카드를 구성해 핵심 세트에 넣고 있다.

 

세 번째로는 '하스스톤'의 경험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스스톤'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어떠한 특정 경험이 '즐겁다'고 느낄 수 있는것이 있는데 이를 충분히 살리도록 하는 것이다. 플레이 할 때, 특정 직업군의 재미를 앞으로도 느낄 수 있다면 '하스스톤'을 계속 플레이하는 동기가 될 것이다. 일례로 전사의 '마무리일격' 카드를 2마나로 너프했다가 다시 1마나로 롤백했는데, 이러한 롤백을 통해 전사 유저들이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추가된 카드들 중 벽덱이나 필드 컨트롤을 통해 게임 후반으로 갈 수 있게 턴을 지연시키는 카드(파멸의 예언자, 광기의 화염술사 등)가 눈에 띈다. 필드 싸움과 긴 턴 플레이 메타를 기대하는 것인가

에드워드: 앞선 질문의 답변에서 이어 강조하고 싶다. 올해는 필드 메타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 필드 메타는 올해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특정 덱 스타일이 다른 덱에 비해 우위를 점하길 원한다는 것은 아니다. 어그로 덱, 컨트롤 콤보 덱이 과도하게 강력해지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 모든 유저들이 원래 플레이 하는 방식 그대로 즐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핵심 카드로 탐험가 연맹 영웅들이 돌아오고, 핀리는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신규 카드로도 등장했다. 다른 영웅들도 차기 확팩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나
에드워드: 앞으로 출시될 확장팩의 스포일러를 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개발팀 모두가 '탐험가 연맹'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탐험가 연맹'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싶다.

 

사제의 핵심 세트 카드는 정말 유용한 것들로 가득하다. 나즈마니 혈매듭꾼, 세데크 장막직공, 통찰 등 기존 미라클 사제의 카드가 야생으로 가는 것에 대한 보상인 것인가
에드워드: 핵심 세트의 디자인 목표가 사제 직업군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본다. 사제 직업군이 가지는 '아키 타입'과도 잘 맞도록 핵심 세트가 구성됐는데, 여러 용을 활용할 수 있는 '아키 타입'을 사제 유저들이 핵심 세트를 활용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리노 잭슨이 돌아왔는데, 하이랜더 관련 지원 카드도 추후에 볼 수 있을까
에드워드: 나 스스로도 '하스스톤'의 개발자이자 플레이어로서 카드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어떤 형태로라도 카드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많은 사랑을 받는 매커니즘이므로,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카드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드워드: '하스스톤'을 플레이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확장팩도 즐겁게 플레이 하시길 바란다. 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의 건승을 기원한다. 드로우가 잘 되고 플레이도 잘 풀리길 기원한다.

 

네이선: 나 또한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건승하길 기원한다. 유저 분들을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겠다. 신규 카드와 핵심 세트를 통해 즐거운 '하스스톤' 플레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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