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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만의 독특한 동양적 배경, 이렇게 제작됐다

2012년02월29일 11시05분
게임포커스 정혁진 기자 (holic@gamefocus.co.kr)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인터뷰 마지막 순서가 진행됐다. 오늘(29일)은 게임 내 배경 총괄을 맡고 있는 조용환 리드 아티스트가 참여해 게임의 배경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들려 주었다.

현재 '블레이드 & 소울'의 배경팀은 30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기 콘셉트를 제작하는 원화팀과 게임 내 구성을 담당하는 구성팀, 퀄리티 용량을 최적화하는 테크니털팀 등으로 나뉘어 있다.

기존 무협의 틀에서 벗어나 독특한 무협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블레이드 & 소울'의 게임 배경은 어떤 모습으로 제작되었을까. 게임포커스는 조용환 리드 아티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경을 그리게 된 계기가 있다면?
캐릭터 디자인보다는 배경, 화면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사생대회 같은 곳에 가도 풍경화를 즐겨 그렸던 기억이 난다. 가족 중 건축, 토목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있어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지않나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재도 게임 내 배경작업을 하게 됐다.

배경작업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면.
배경은 연극이나 뮤지컬의 무대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무대의 구성이 공연에 큰 영향을 미치듯이, 배경팀은 유저와 NPC, 몬스터가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잘 돋보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유저의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요소들도 다루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배경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경공이 일종의 반 연출적인 느낌으로 계획됐다가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러면서 지붕 위에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됐다. 모든 곳을 완벽하게 아름답기란 어렵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 들을 강조해 시점에 맞춰 세부 디자인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배경을 제작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협에 어울리는 배경을 제작하기 앞서 동양, 한국적인 모습을 넣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의 미로는 '온돌'이나 '문양', '처마', '단청'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를 단시간에 게임 내 녹여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기본적인 색채는 중국적인 미를 가져오면서 그 속에 자연, 기본적인 한국 전통 이미지 등 소소한 부분을 집어넣었다.

참고하는 자료, 장소가 있다면.
영화, 소설 등 다양한 것들을 토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상태에서, 어색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려 했다. 국내, 외 다양한 지역을 넣거나 오마주 형식으로 재미요소를 가미하기도 했다.

게임들도 많이 참고했을텐데, 배경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게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갓오브워' 시리즈, '사일런트 힐', '배틀필드' 시리즈 게임 등이 게임 전체가 통으로 잘 만들어 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배경팀과 캐릭터팀의 협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배경도 독립적인 디자인이긴 하지만 게임 흐름을 위해 캐릭터와 연관성도 분명히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게임 특성 중 하나가 캐릭터마다 어떤 단체에 소속되어 있어 디자인이 단체마다 통일된 부분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캐릭터 팀과도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게임 내 하늘에 대한 배경처리가 '아이온' 등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일부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다음 테스트 때는 많은 점이 보완되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배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이 있다면?
모든 배경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최초 게임을 시작할 때 볼 수 있는 '무일봉'이 가장 애착이 간다. 처음 콘셉트를 잡을 때 머털보사의 '누덕봉'을 참고했다. 만화

에서는 소소하면서도 평면적인 부분이긴 했는데, '경공'이 추가되면서 기존 작업을 많이 새로 시작을 했다. 최초로 '경공'을 하게되는 장소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후, 환경 변화도 배경에 적용되나?
기후, 환경 변화는 배경에 고려하고 있지만 소소한 부분만 적용되고 있다. 차후 계획 중인 부분에는 던전에 들어가서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면 배경에 변화가 적용되는 점들이 들어갈 계획이 있다. 계절변화는 아직 고려 중인 상태이다. 무겁기도 하고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가를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PC, 콘솔의 최적화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PC와 콘솔은 따로 관리하고 있다. PC에서 준비했던 작업의 최적화한 부분을 콘솔팀에 넘겨 다시 한 번 최적화를 하게 된다. 데이터 흐름도 PC와 콘솔이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도 각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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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예비 베플
배경이라는게 캐릭터에 묻히긴하지만 또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티가나는 미묘한 부분이죠.
박하 | 02.29 15:50 삭제
댓글 0
41 39
배경이라는게 캐릭터에 묻히긴하지만 또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티가나는 미묘한 부분이죠.
박하 | 02.29 15:5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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