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지만 위대한 펫 히어로 'DC 리그 오브 슈퍼펫'

등록일 2022년08월02일 0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극장판 애니메이션 'DC 리그 오브 슈퍼-펫'의 IP를 활용한 액션 슈팅 게임 'DC 리그 오브 슈퍼펫'의 한국어 버전이 지난 달 15일 출시되었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국내 출시하고 피에이치엘 콜랙티브가 개발한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슈퍼맨' 시리즈로 등장하는 크립토와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이스 등을 조작해 빌런에게서 동물들을 구하고 그들을 아껴줄 사람들에게 분양해주는 게임이다.

 

귀여운 펫 히어로들의 유쾌한 모험 DC 리그 오브 슈퍼펫을 즐겨보았다.

 


 

애니메이션의 재미 그대로 게임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악당 렉스 루터와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진 슈퍼맨과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한 크립토와 슈퍼 펫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크립토에 드웨인 존슨, 에이스 역에 케빈 하트, 슈퍼맨 역에 존 크래신스키, 배트맨 역에 키아누 리브스 등의 초호화 목소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게임 DC 리그 오브 슈퍼펫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게임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비록 원작에서처럼 DC 슈퍼 히어로들이 납치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명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목소리를 게임에서 들을 수는 없었지만 주인공 에이스와 크립토는 만나볼 수 있었으며, 렉스 루터가 납치한 여러 동물들을 풀어주는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특히 카툰풍 그래픽을 바탕으로 도심 속을 날아다니며 전투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 장면을 떠올리는데 충분했다. 아울러 액션의 모션 또한 코믹스처럼 표현을 대놓고 과하게 해 동물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간형 캐릭터 조작 만큼 호쾌한 액션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크립토나 에이스의 스킬들이 실제 모티브가 된 히어로의 대표 스킬이어서 매우 흥미롭게 게임을 즐겼다. 예를 들면 크립토의 눈에서 나가는 레이저는 영화나 코믹스에서 자주 보던 슈퍼맨의 메인 스킬이었으므로 실제 DC 코믹스 속 캐릭터들과의 상관 관계를 생각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도심 속을 날아다니며 즐기는 액션
나는 슈퍼맨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빨간 망토를 휘날리며 도심을 날아다니는 장면이다.

 

비록 강아지인 에이스와 크립토의 모습이지만 빨간 망토를 휘날리며 도심 속을 날아다니며 적들을 무찌르는 장면을 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TPS 방식의 게임으로 계속 화면이 흔들리고 캐릭터 이동도 빠른 편이라 장시간 게임을 하면 멀미가 생기기는 했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도심을 빠르게 날아다니며 적을 처치하는 게임 플레이 자체는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점수 체계는 단순히 내가 죽인 적의 곱하기 몇 점처럼 단순히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적을 히트한 횟수가 높아질수록 기본 점수에 곱하기 숫자가 최대 10배까지 증가했다. 이 증가한 수치는 내가 피격 당하면 초기화 되므로 높은 점수로 스테이지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꽤나 능숙한 컨트롤을 요구하기도 했다.

 


 

진정한 펫 히어로의 탄생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빌런에게 납치된 펫 카드들을 풀어주게 된다. 이 펫들은 동물보호소에서 놀아주고 먹이를 주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줘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입양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각 펫들은 좋아하는 음식과 놀이 방법을 갖고 있으므로 최대한 여기에 맞춰줘야 하며 습득 후 최소 2스테이지는 진행해야 입양이 가능한 컨디션까지 올릴 수 있었다.

 

입양 또한 아무나와 매치하면 안되고 동물보호소에 방문한 사람들의 취향(식습관과 취미)가 최대한 매칭해 입양하는 것이 좋다. 입양 후 시간이 지나면 펫한테서 편지가 오는데 이 편지를 읽으면 괜히 이런 이유로 선행을 베푸는 히어로 활동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펫들이 다수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만 댕댕이 없어' 모드인 기자 입장에서는 소재만으로도 정말 좋은 게임이었지만 귀여운 것뿐만 아니라 액션도 그 외의 부가적인 콘텐츠도 완성도가 꽤나 높은 편이어서 전체적인 게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도심을 오가며 동물을 구하는 작지만 위대한 히어로의 꿈 완성도 높은 이 게임을 통해 이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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