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2]개발팀이 말하는 넷마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속도감과 전략 요소 더해 게임성 높였다

등록일 2022년11월17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지스타 2022'에 출품할 주요 타이틀 4종에 대한 국내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2'에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하이프스쿼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등 4종의 타이틀을 출품하고 현장에서 게이머들을 만났다.

 


 

이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에서 서비스 되었던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제작된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3인칭 시점 액션과 MOBA 장르 특유의 전략 전술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게임으로 미드코어,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파라곤' IP의 정통성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원작을 개발한 팀 '소울이브'를 넷마블에 합류시켜 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한편, 최근에는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 양도 절차를 진행해 게임의 이름을 '오버프라임'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변경했다.

 

이처럼, 넷마블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통해 PC 게임 시장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핵심 타이틀로 개발 및 게임 이름 알리기에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이번 '지스타 2022'에 출품된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로, 넷마블이 준비한 대규모 시연대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현장 시연 뿐만 아니라 파이널 테스트도 진행 중이며,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스팀' 플랫폼에서 11월 21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 2022'의 B2C 참여와 함께 넷마블은 게임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26종의 영웅과 신규 게임 모드 '경쟁전' 그리고 신규 맵 '빛의 아그니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게임의 '지스타 2022' 출품 및 파이널 테스트를 기념해, 국내 미디어와의 인터뷰에 게임포커스도 참여했다. 아래 게임을 즐겨본 후 정리한 넷마블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원작이 되는 '파라곤'에서 게임이 변화해온 방향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렇게 설정한 이유도 궁금하다

게임의 전반적인 재미는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에서도 이미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요즘 트렌드에 맞게 속도감과 긴장감, 그리고 전략적인 요소들을 개선하여 더욱 게임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MOBA처럼 극명한 실력 차에 따른 부정적 경험, 낯선 시점 등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이 걱정스럽다. 이를 개발팀에서 어떻게 개선해 나갈 계획인가

언급하신 것처럼 MOBA 장르 특성상 게임의 룰과 협업 플레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고, TPS 게임 특성상 확대된 시점이 주는 전장의 환경 파악 등 해당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어느정도 진입장벽이 있을 것으로 개발팀에서도 파악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선 게임의 기본적인 컨셉과 시스템, 흐름을 단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 제작 등 전반적인 튜토리얼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홈페이지와 스팀 및 에픽게임즈 플랫폼 내 여러 안내 페이지 등을 통해 초보자 분들이 필수적으로 숙지 해야할 핵심 내용부터 다양한 공략법 등 가이드 콘텐츠들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협동 팀플레이가 관건인 장르인 만큼 게임 내 타 유저들과 지켜야할 매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 사항들을 통해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TPS MOBA 장르의 재미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

 



 

아무래도 경쟁 게임은 커뮤니티 공략, 다른 유저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대한 접근 방향은 어떤가

초보 유저부터 숙련된 유저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가이드를 기획할 예정이다. 또 초보 유저를 위해 게임의 기본적인 컨셉과 시스템, 흐름을 단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 제작 등 전반적인 튜토리얼 콘텐츠를 강화해 놓았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와 스팀/에픽게임즈 플랫폼 내 여러 안내 페이지 등을 통해 초보자 분들이 필수적으로 숙지 해야할 핵심 내용부터 다양한 공략법 등 가이드 콘텐츠들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유저 분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슈퍼 플레이 영상 또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이루어진 게임명 변경 외에 개발 과정에서 에픽게임즈와 어떻게 협업하고 있나

개발팀 내에는 다수의 에픽게임즈 출신 개발자들이 있다. 더불어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여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에픽게임즈와 직, 간접적으로 여러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라곤'의 상표권을 양도 받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게 되었고, 나아가 에픽 스토어 입점 등을 포함해 많은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의 주요 변경점은 무엇인가? 유저 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코멘트 해달라

앞서 언급했듯이, 우선 게임 명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변경되었다. 더불어 '제나'를 포함해 신규 캐릭터가 9종이 추가됐다.

 

또한 신규 맵 ‘빛의 이그니스’와 경쟁전 모드 도입, 게임 내 등장 몬스터들의 추가, 각 영웅들의 밸런스 조정 등 주요 게임 구성 요소들이 대폭 변경 되었다.

 

기존에 게임을 경험해 보신 베타 테스트 유저 분들도 완전히 다른 환경의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다수의 유저 분들이 개선된 게임에 기대 이상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새롭게 경험하시는 분들 또한 익숙한 룰을 활용한 액션성이 넘치는 게임이라고 긍정적인 목소리를 보내주시고 계신다.

 

신규 영웅을 제작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방향성은 무엇인가

먼저 기존 영웅과의 밸런스를 위해 부족한 포지션을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하고 있다. 전반적인 세계관 또한 감안하여 영웅들을 제작하고 있다. 각 영웅의 개성을 살리고 스킬의 조화 등 또한 고려하고 있다.

 



 

2차 CBT 시점에도 속도감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졌다. 개선할 계획이 있나

속도감에 대해서는 다수의 의견이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조금 느리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글로벌에서는 다소 빠르다는 피드백 또한 존재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 내 개편된 오브젝트 시스템들과 영웅 밸런스로 템포가 비교적 빨라졌지만 전반적인 피드백을 수렴하여 최대한의 유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이다.

 

튜토리얼과 아이템 빌드의 UI 가 다소 이해하기 힘들었다. 출시 시점까지 추가적인 개선 계획이 있나

튜토리얼은 추가적인 보강 작업 및 개선 중에 있다. 현재 기본 게임방법, 유용한 기능, 전장 소개까지 개발이 되었고, 추가적으로 중립 몬스터, 프라임 정령, 프라임 수호자에 대한 튜토리얼 또한 개발 중에 있다.

 

더불어 아이템 관련해서 스마트 구매 시스템을 도입하여 상점을 열어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기지로 복귀 시 상황에 맞게 자동 구매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아이템 빌드 관련해서도 유저 분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 작업 중에 있다.

 


 

BM은 어떻게 구성 했나? '배틀패스' 등의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인 기조는 'Pay to Win'이 아닌, 게임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스킨과 엠블렘, 이모티콘 등의 보조적인 아이템과 게임을 통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배틀패스' 위주로 디자인하고 있다. 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BM은 결코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 

 

주기적으로 맵 혹은 모드도 업데이트 할 계획인가

그렇다. 신규 맵과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5인 보다 적은 수의 유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맵 등 게임의 재미를 확장시키는 추가 맵과 모드가 준비 중에 있으며, 공개 가능한 시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원작 '파라곤'의 캐릭터 외에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고 알고 있다. 이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디자인할 때 어떤 점에 주안을 두고 있나

맞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서는 오리지널 케릭터 '제나'가 등장한다. '제나'는 이지적이면서 발랄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의 컨셉에 맞게 스타일리쉬한 테크웨어 소재의 의상을 입고 있다. 이를 통해 스포티한 매력과 미래적인 아이돌 느낌을 지향했다.

 

더불어 '아델'은 기존에 무게감 있는 '파라곤'의 이미지에서 조금 탈피해, 발랄하고 튀는 캐릭터를 도입하여 더 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화려한 기믹과 외형이 특징인데, 장미에 가시가 있듯이 치명적인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다. 그 외에 다양한 오리지널 영웅을 준비 중이며,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솔로 라인과 듀오 라인을 이어주는 포탈 외에 또다른 전략적인 수단이나 오브젝트도 준비 중인가

현재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기획되어 있으며, 유저들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개발 및 검증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 공개되어있는 오브젝트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게임을 체험해보니 총기를 사용하는 '벨리카'는 마법 영웅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벨리카'는 기계공학을 이용하여 마법적 능력을 활용하는 후천적인 캐스터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벨리카'가 사용하는 총 역시 보급받은 수많은 전투 보급품 중 하나이다.

 

'벨리카'의 일반 공격 모션은 다른 원거리 딜러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하트 스캔 프레임(버튼을 누르는 즉시 피격 판정)이 매우 앞에 있어, 원거리 딜러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스킬 계수 불일치에 따른 패널티가 있다.

 



 

'광' 같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서 역할이 변한 영웅들이 또 있나

기존 '파라곤' 영웅을 신규 영웅으로 추가할 시, 역할군 변경 등을 포함하여 필요에 따라 리워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추가되는 기존 파라곤 영웅들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신규 영웅이 대거 추가됐다. 어느정도 수준의 영웅 수를 갖추는 것이 목표인가

이번 '지스타 2022' 시연 빌드에서는 27명의 영웅이 준비됐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명씩 기존 '파라곤' 영웅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다. 3개월에 한 번씩 오리지널 영웅을 추가하는 것도 기획 중에 있다.

 

파이널 테스트 이후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나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파이널 테스트가 지난 11일경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유저 분들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게임 내 반영 및 추가 검증을 진행할 것이다. 파이널 테스트 이후에는 얼리 액세스를 기획 중에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추 후 콘솔 버전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얼리 액세스 출시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또 얼리액세스 이후 대략적인 로드맵도 궁금하다

현재 진행 중인 파이널 테스트 이후 연내 얼리 액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를 통해 추가 검증이 필요한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해당 오브젝트 들에 대한 개발 및 검증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기존 공개되어있는 오브젝트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최근 스트리머 대회도 개최한 바 있는데, 정식 오픈 이후 e스포츠와 관련된 계획이 있나

스트리머 대회인 '자낳대'를 통해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 게임과 동반해서 성장하는 e스포츠가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게임의 성장과 발 맞춰 e스포츠로의 영역 또한 점차 넓혀가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얼리 액세스 이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e스포츠에 대한 고유 영역 확립과 진정성을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최대한 많은 유저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게임성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는데, 최대한의 결과물을 내야 하는데 비해 제약되어 있는 시간적 어려움이 가장 컸다. 이는 타 개발사 또한 겪고 있는 고충이라 생각된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 대한 각 지역 반응은 어떤가? 또 공통으로 나온 피드백은 무엇이었나

공통적으로 기존 테스트 대비 전반적으로 최적화가 잘 이뤄졌고, 높지 않은 사양 임에도 게임이 잘 구현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또한 세분화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 이해도가 수월해졌고, 게임 UI 가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높아졌다는 공통적인 피드백도 받았다. 더불어 기존 '파라곤' 유저들에게는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을 멋지게 부활시켰다는 긍정적인 피드백 또한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넷마블의 '지스타 2022' 출전 작품 중 출시가 가장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개발팀의 소감과 포부는 어떤가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 '파라곤'이라는 게임에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개발했다. 전세계 유저 분들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마음껏,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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