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2]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FTX 사태, 코인 시장의 문제 아닌 내부 회계 문제"

등록일 2022년11월18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17일 개최한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최근 FTX의 부도 사건 등으로 인해 신뢰도가 낮아진 블록체인과 위믹스의 상장폐지 위기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여러 크리티컬한 질문에 진솔한 답변을 한 장현국 대표의 답변을 정리해보았다.

 

일전에 올해 연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한다 밝혔으나 그 목표가 내년 1분기로 밀린 이유가 무엇인가
블록체인을 '미르4'에 적용했지만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후 이런 부분을 최대한 수정해서 게임을 기획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또한 기술적으로 토큰을 붙이고 하는 것은 한달도 안걸리지만 타 플랫폼처럼 다른 개발자가 가이드라인만 보고 SDK까지 붙이게 하는 점도 어려웠지만 현재는 2주 만에 완료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위믹스 상장 폐지 문제가 나오면서 위메이드가 리스크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전조가 있었을텐데 예상을 못한 것인지 그냥 넘어간 것인지 궁금하다
물론 이런 리스크를 예측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인생도 그렇지만 회사도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는 없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최선을 다하며 보통의 다른 회사들이 했 듯이 수습을 하고 있다.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답사하고 지켜보고 있으며 수 차례의 질의응답과 응대 및 대면 미팅도 진행하면서 문제를 수습하고 있다.

 

결론이 나야지만 무슨 문제가 있었고 우리가 무엇을 잘못 했으며 앞으로의 계획이 보일 것 같다.

 

논란이 계속 이어지면서 위메이드의 이런 모습이 업계 발전을 위축시킨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런 견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전수조사와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전수조사를 하면 위메이드 만한 회사가 없다는 말이 나올 것이다. 이런 논란을 거치며 우리의 프로세서는 단단해지고 있어 한국의 어느 회사나 해외의 어떤 프로젝트보다 건실하고 투명하게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회계처리에 대한 지적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블록체인 사업이 소규모일 때도 상장사이기에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직원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블록체인 회계 처리에 대해 완벽하게 정립된 것은 없지만 내부 관리를 철저히 하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어떻게 시스템을 관리하고 통제하는지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존재하는지가 모두 회계의 범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실수도 있었고 문제에 대한 예방도 미흡했지만 다른 곳과 비교하기에는 잘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아울러 토큰 사용에 대한 공시 관련해서도 현재는 분기 단위의 공시만 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하나의 코인이라도 마케팅이나 투자를 하는 등 소비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든 공시해 지금과 같은 불필요한 억측을 사전 차단하겠다.

 

최근 대형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FTX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아 해석들이 다양한데 나는 이를 엔론 사태와 유사한 분식회계 사건으로 본다.

 

엔론이 분식회계했다고 전체 석유 사업이 욕을 먹는 것이 아닌 것처럼 코인 시장의 문제이지만 코인 사업 자체의 문제가 아닌 내부 회계 문제가 본질에 가깝다 본다. FTX가 굉장히 큰 거래소이고 코인에 미친 문제가 많아 다른 코인 업계도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 통제 문제로 보는게 맞아 보인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
3년 전 '미르4'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때 우리는 IP를 강조했다. 지금은 PC 게임 시장을 지배한 스팀처럼 다양한 게임을 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 끝나고 위메이드가 DRX와의 협업 사실을 밝혔는데 협업은 어느정도 진행됐고 DRX의 대회 성적을 어느 정도로 예상했었나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도 작년 5월부터 시작했는데 발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DRX도 처음 만나서 협업에 대해 논의하고 시간이 걸렸다.

 

좋은 팀이었지만 성과가 잘 안나온 팀이었는데 협업 사실 발표 전에 마침 주말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뻤으며 좋은 기운을 받은 느낌이었다. 다행이 DRX도 위믹스와 함께하기로 한 뒤 잘된 것이 기운을 좋게 받은 것이라 생각해줘 계약에 대한 내용을 안바꾸고 그대로 진행시키고 있어 파트너를 잘 골랐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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