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안 국내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를 지켜온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오는 3월 31일 그 기나긴 레이싱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넥슨은 금일(5일) 온라인 특별 방송 'Dear 카트라이더'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일정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사실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조재윤 디렉터는 “그동안 라이더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러 이 자리에 섰다면 오늘은 슬픈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섰기 때문에 기존과 달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넥슨을 대표하는 장수 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결정 배경에 대해 조재윤 디렉터는 우리는 그동안 카트라이더의 미래와 함께 카트라이더 IP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더 빛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끝에 한국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3월 31일 카트라이더 한국 서비스 종료
넥슨은 먼저 내일(6일) 카트라이더의 결제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일 기존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더 드림(Dream) 프로젝트 페이지를 오픈하고 2월 1일에는 카트라이더 환불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다. 그리고 3월 31일 카트라이더의 한국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이와 함께 상세 환불 계획도 공개됐다. 지난 해 6월 7일부터 1월 6일까지 즉 최근 6개월간 카트라이더에 사용한 넥슨 캐쉬는 전액 넥슨 캐쉬로 환불 될 예정이며 지난 해 1월 7일부터 6월 6일까지 사용한 캐쉬는 서비스 종료 정책에 따라 부분 환불이 진행된다.
유저들을 위한 카트라이더의 마지막 선물 '라이더 드림(Dream) 프로젝트'
넥슨은 그간 '카트라이더'와 함께한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돌려드리고 추가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해 1월 12일부터 '라이더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먼저 플레이 시간, 보유 아이템 등 '카트라이더'에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추후 열리는 '카트라이더 드림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레이서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레이서 포인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게임 아이템 혹은 굿즈로 교환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이벤트 참여자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시즌 오픈 이후 받아갈 수 있는 게임 아이템으로 '카트라이더 헌정 패키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오랜 기간 '카트라이더'와 함께한 이용자들이 게임을 추억할 수 있도록 본인의 플레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스냅샷 이벤트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 BGM을 재생목록으로 제작한 '카트라이더 플레이리스트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3No 정책과 '레이서 친화적' 운영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방향성과 수익 모델을 공개하며 1월 12일에 시작되는 글로벌 프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No' 정책을 기반으로 플레이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원천 차단한다.
먼저 유료 결제 여부가 아닌 이용자의 실력이 레이스의 승패를 가리는 요소가 되며(No P2W)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카트바디는 '레이싱 패스'와 상점을 통해 직접 획득할 수 있다(No 캡슐형 아이템). 또한 정규시즌 때 선보일 카트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경우, 등급을 확정적으로 올릴 수 있게 제공하는 등 게임 내 시스템 전반에 확률 요소가 작용하지 않도록 한다(No 확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러한 '3No'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할 방침이다.
아울러 게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상시 공개해 투명성과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소통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여 '레이서 친화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리그로 발돋움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계획도 밝혔다.
먼저, 오랜 기간 '카트라이더 리그'의 역사를 함께한 선수와 팬들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전작의 역사를 계승한다. 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종 협회, 단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팬들이 리그를 보다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부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전한 리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참가 의지와 재정 안정성을 가진 기업팀을 선정 및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처우를 더욱 개선한다. 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구단에는 지원금, 리그 참가 슬롯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수에 대한 공정한 계약 체결 여부와 기업의 재정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의 연간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총 4회의 공식 대회가 개최되며, 총 6억 원 이상의 상금이 제공된다.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그는 크로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PC, 콘솔, 모바일 등 각 플랫폼 별 리그도 함께 구상 중이다.
이 외에도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해 뉴미디어 시청자들에게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매력을 전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풀뿌리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재윤 디렉터는 “한국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는 굉장히 슬프고 어려운 이야기다”라며 “하지만 END가 아니라 AND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그 역사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지금까지 카트라이더에 주신 사랑에 감사 드리고 그 사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게도 나눠 주시길 바란다”라며 “여러분들의 추억이 끊기지 않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