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 중인 '바람의나라: 연'이 금일(11일) 넥슨 1994홀에서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 '천.지.창.조'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바람의나라 운영진은 근본부터 변화하겠다는 각오로 달려온 2022년의 '바람의나라: 연'을 돌아보고 2023년 연간 방향성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원작고증, 플레이 스타일 변화 두 갈래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향한 근간을 다지면서 3월 신규 직업 '천인'과 4월 신규 지역 '지옥' 업데이트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출시 이래 처음으로 유저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인 만큼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인플루언서(긍정마녀, 일팔팔, 이청멍, 도감맨)를 초청해 유저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주선했다. 또, 쇼케이스 중간에는 '바람의나라' IP를 전통예술로 발전시킨 'PLAY:판소리 마당놀이' 공연을 선보여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본격적인 행사 전 무대에는 깜짝 손님으로 바람의나라: 연의 이전 디렉터였던 이태성 CPO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태성 CPO는 “원래 무대에 오를 계획은 없었지만 디렉터 당시 오프라인에서 소통할 기획을 가지겠다고 공약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무대에 올랐다”라며 “옆에서 개발팀이 이번 쇼케이스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유저분들도 만족할 만한 내용이 많을 것 같다”라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2년 바람의나라: 연 유의미했던 변화와 도전
뒤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동현 디렉터는 2022년의 바람의나라: 연의 발걸음을 소개했다.
김동현 디렉터는 2022년 바람의나라: 연에 대해 게임의 안정성을 생각보다 개선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유저들에게 사과하면서 개발자 서신, 라이브 소통, 공지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개발 의도를 충실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만 많은 유저들이 원했던 서버 통합은 무기한 연장됐다.
이에 대해 김동현 디렉터는 “서버 통합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고민했지만 기존의 시스템 개선 없이 서버를 통합하면 기존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줄 것으로 판단해 무기한 연기했다”라며 “이후 서버 통합이 진행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만약 서버 통합이 진행된다면 유저들에게 미리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절전모드, 제작 소유 시간 단축, UI/UX 개선 등 편의성 측면에서는 많은 개선을 이루었으며 '태고의 보물'과 무료 태고 출시, '환수 성장 시스템', '심연의 문' 개편은 콘텐츠 접근성 향상, 스펙 다변화를 이끌어냈다.
반면 월드 콘텐츠의 경우 안정성 없이 추가돼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오류 등이 있어 미완성 콘텐츠라 생각한다고 밝힌 김동현 디렉터는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작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도삭산 영수 시스템', '장비 효과 도감', '강화 안정 시스템'을 통해 성장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고 신규 직업 '무사'와 신규 지역 '백두산'은 플레이 패턴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바람의나라: 연의 변화와 도전의 성과는 지표로도 확인됐다. 2021년과 비교해 2022년에는 접속자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10월 '무사'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접속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과 10월에는 신규 직업 '궁사', '무사' 업데이트로 신규 유저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던 10월 '무사' 업데이트부터는 신규 유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핵심 '원작고증' 및 '플레이 스타일 변화'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바람의나라' IP의 근본적인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하기 위해 원작고증과 플레이 스타일 변화 두 갈래로 2023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원작고증에 집중한 업데이트 계획
원작 캐릭터, 아이템, 몬스터 등을 충실히 구현하는 동시에, 스토리, 퀘스트 등 원작 콘텐츠를 정교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예정된 신규 지역 '지옥'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격월로 원작 지역(북방, 용궁, 중국, 지옥, 일본, 환상의섬)의 근본 지역 또는 확장 가능한 지역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바람의나라: 연'만의 오리지널 신규 지역은 연 1회 선보일 예정이다.
6차 승급부터는 더욱 강력하게 스펙업에 대한 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요소인 신수 변신 시스템을 제공, 승급 본연의 가치와 성취감을 강화한다. 원작 전투의 재미와 긴장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체력과 마력의 비중을 강화하는 형태로 기술 구조를 개편한다.
플레이 스타일 변화
플레이 스타일은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장비 순환 구조와 작업장 캐릭터는 4월 '지옥' 업데이트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장비 정책을 토대로 지역 특화 장비 도입, 장비결속시스템 개선, 지역 안촉비(강화안정제, 강화촉진제, 강화비급) 도입 등을 통해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PvP로 획일화된 목표 분산을 위해 PvE 랭킹 시스템을 추가하고, 각종 옵션의 활용도를 높여 피해저항관통(피저관), 피해저항(피저) 중심으로 국한된 육성 패턴에도 변화를 준다.
여기에 강화/전설 수호환수/제작 시스템은 천장 시스템 추가한다. 한편 기존 수호환수를 뽑기 위해 사용한 게이지는 이번 천장 시스템에도 동일한 수치로 유지될 계획이다. 난도 조정, 지역 안촉비 등을 통해 유저별 편차를 줄이고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또, 피저관, 피저 중심의 육성을 탈피하고 보다 정확한 전투력 파악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력 공식을 개편하며, PvP, 보스, 일반(필드)로 세분화한 전투력 지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캐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리소스 최적화 등을 통한개선 작업과 중복 콘텐츠 통합을 진행하고, 왈숙이 창고 추가, 거래 가능/불가 아이템을 통합해 가방 공간 부족도 해소할 계획이다.
상반기 대규모 개선 및 개편 단행… 중반기 1:1 거래, 개인 상점 등 신규 콘텐츠 추가
3월부터 5월까지는 기존 콘텐츠의 개선과 개편에 집중한다면, 6월 이후부터는 플레이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3월에는 랭킹시스템과 버프창을, 4월에는 '긴급미션'의 난이도를 높여 보스 사냥의 메리트를 높일 예정이다. 5월에는 '진선의 호리병' 보스 처치 보상 획득 방식을 변경하고, 일간 레이드 콘텐츠는 이벤트성 콘텐츠로 리뉴얼한다. '신기루 동굴'은 승급 재료 획득을 위한 콘텐츠로 재정립하고, 추가 '정기'를 획득할 수 있는 '영수 방생 기능'을 추가한다.
6월부터는 하우징 및 생활기술 콘텐츠를 추가한다. 여기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유저간 1:1 거래를 지원하고, 개인상점 등 커뮤니티와 인게임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영수 등급 확장, 전투력 개편 등 성장과 전투 경험 확대를 위한 콘텐츠도 더해 나갈 계획이다.
3월 주요 업데이트
8번째 신규 직업 '천인' 등장
오는 3월 23일 '바람의나라: 연' 8번째 신규 직업 '천인'을 추가한다. 원작 '천인'의 특징인 3가지 계열(개조, 창조, 지배)을 계승하는 한편, '바람의나라: 연'의 플레이 특징에 맞춰 계열 선택에 따른 새로운 기술 강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작에서는 3가지 중 한 가지 계열만을 선택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반면, '바람의나라: 연'의 '천인'은 3가지 계열의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한 계열은 기술 강화 시스템을 통해 추가 효과가 발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천인' 사전 등록 이벤트도 실시한다. 쇼케이스 종료 직후인 3월 11일 저녁 6시부터 3월 22일까지 '바람의나라: 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가희' 변신 환수 소환석을 비롯해 변신/수호/탑승 환수소환석과 강화안정제 등 풍성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DH 쿠폰' 개선, 수호 환수 확정적 획득 가능
기존 'DH 쿠폰' 사용 시 원하지 않는 등급 또는 중복 환수가 등장했던 것을 방지하고, 수호 환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DH 쿠폰'을 통한 보상 획득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 쿠폰 사용 시 유저가 직접 원하는 환수 등급 범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확정적으로 수호 등급 환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4월 업데이트
신규 지역 '지옥' 업데이트. 3가지 타입 보스 콘텐츠 공개
4월에 선보이는 신규 지역 '지옥'은 원작의 판타지적 요소 대신, 전통 설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 도깨비 등 상상 속 존재들이 몬스터로 등장한다.
지옥에서는 개인 보스, 월드 보스, 필드 보스까지 총 3가지 타입의 다양한 보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개인 보스는 PvP에 대한 부담 없이 보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보스를 소환한 개인 또는 파티원끼리 보스를 사냥하는 콘텐츠로 선보인다. 월드 보스는 긴급미션이 변경된 방식의 콘텐츠로, 지정된 시간에만 참여 가능하며 보스에게 입힌 피해량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고 외형 장비, 호패 강화용 재료 등이 차등 지급된다. 필드 보스는 기존 지역의 보스 콘텐츠와 동일한 최상위 콘텐츠로, 고가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경쟁 콘텐츠로 선보인다.
추가로 한 손 장비와 양손 장비의 밸런스 격차 완화를 위해 신규 양손 장비 밸런스가 조정되며, 새로워진 장비 정책을 토대로 지역 특화 장비, 장비 결속 시스템, 지역 안촉비 등을 통해 강력한 성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바람의나라: 연'은 오는 4월 9일까지 외형 공모전 '의복 곤태수투'를 실시한다. 양식에 맞춰 최소 1세트(무기, 방패, 갑옷, 투구, 망토)의 외형을 디자인해 설명과 같이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경품, 칭호와 함께 직접 디자인한 외형 풀세트가 지급된다.
모든 업데이트 계획 발표 후 김동현 디렉터는 "항상 감사 드리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할 수 있다"라며 "다만 변화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많고 내가 잘못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그런 것도 충분히 수용하고 돌아보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 말할테니 계속 응원해주시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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