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K P1]디플러스 기아 'Under' 박성찬 선수, "아마추어 팀의 변수 덕분에 트렌드 바뀌어... 교훈 삼아 그랜드 파이널 임할 것"

등록일 2023년03월21일 2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인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1의 위클리 스테이지 4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주 경기 결과, 꾸준히 강력한 팀워크와 운영 능력,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디플러스 기아가 1위를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4주 연속으로 4위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외에도 펜타그램은 '언더독'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6~8매치에서 다량의 킬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운영까지 더해져 이번 주 경기를 2위로 마무리 지었다.

 

오늘 경기 후 디플러스 기아 'Under' 박성찬 선수, 펜타그램 'Adder' 정지훈 선수와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두 선수 그동안 얻은 교훈과 '독기'를 바탕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클리 스테이지 4주차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소감이 어떤가
Under: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대회였다.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서로 도왔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감회가 새롭다.

 

Adder: 위클리 스테이지 1~2주차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3~4주차에서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다.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4주차 경기의 터닝포인트는 어디였는지 궁금하다
Under: 그동안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8매치에서는 치킨을 획득했다. 이것이 터닝포인트였다고 본다. 첫 날에 스스로 복기를 많이 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오늘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Adder: 팬 분들에게 저돌적이고 교전 피하지 않는, 나사 빠진 것 같은 팀이라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플레이 하니 성적에 무리가 갔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바꿨는데, 점수도 꾸준히 획득하고 4~5서클에서 잘 들어가기만 하면 선수들이 교전을 잘 해줘서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 후반부에 집중력이 풀리는 것 같아 이를 보완하려 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4주 내내 4위 안에 들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Under: 개인적으로는 'Minuda' 이민우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오더로서 책임감이 뛰어나고 선수를 '통솔' 하는것이 가능하다. 그의 말을 잘 듣기만 해도 점수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펜타그램은 팀으로서 낯설기도 하지만, 속한 선수들은 모두 베테랑이다. 새로운 팀으로 도전하는 것에 부담은 없었나
Adder: 물론 부담이 있다. 월드컵 때 술자리에서 만들어진 팀이라 처음에는 가볍게 접근했다가 이후에는 점점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금전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부담이 있는 편이다.

 



 

펜타그램은 3~4주차에 갑자기 성적이 올라왔다. 어떤 피드백을 주고 받았나
Adder: 1~3주차에서 오더를 주마다 바꿨다. 1~2주차에는 공격적인 운영과 플레이를 자주 했는데, 3주차부터는 우리가 후반만 가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바꿨다. 현재는 직접 오더를 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교훈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나
Under: 아마추어 선수들의 플레이에 변수가 정말 많고, 그 플레이를 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많다. 이렇게 트렌드가 바뀌다 보니 변수에 대한 대비를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변수를 우리도 잘 이용해야 상대방을 쉽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교훈도 얻었다.

 

Adder: 프로 씬에는 소위 강팀과 아닌 팀이 있다. 이중 순위가 낮은 팀을 잘 이용하는 팀이 상위권에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플레이를 위주로 연습해보려 한다. 또 후반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 해서 우승권에 들어가는 것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놓고 경계되는 팀이 있나
Under: 1주차에는 다나와였지만, 지금은 경계되는 팀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나 스스로 복기를 잘 해서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Adder: 아무래도 디플러스 기아가 경계된다. 폼이 올라왔고 또 꾸준하다. 어떻게 해야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지 잘 아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Adder 선수가 이번 인터뷰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들었는데
Adder: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전 소속팀에서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기회로 이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우리 펜타그램은 스폰서도 없고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독기에 받쳐 플레이 한 느낌도 있다.

 

그렇다면 그랜드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가 있나
Under: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보면 1등 싸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애초에 1등을 꾸준히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강하다. 실수 없이 4일 동안 잘 마무리 하고 싶다.

 

Adder: 우리는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에 글로벌 대회까지 진출해 상금을 타고 싶다.

 

응원해 주고 계신 팬 분들께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Under: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안심하지 않고, 'PGC'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Adder: 대회 초반에는 실망하셨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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