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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들만 게임학회 회원인가... 한국게임학회 사유화 논란에 게임학회 반박 해명 "40명 임원진들과는 사전 조율"

2023년05월22일 11시2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한국게임학회(이하 학회)가 22일, 성명서 발표 과정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18일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게임학회에 ‘종신회원’ 회비를 납부한 구성원”이라며 “성명서라면 구성원에게 최소한의 동의 또는 알림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고 밝혔다. 학회가 최근 공개한 성명서와 입장문 등 관련 내용을 소속 회원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냈다는 것. 종신회원임을 스스로 밝힌 김 교수의 글은 곧장 위정현 학회장의 학회 사유화 논란으로 불거졌다.

 

공식 입장을 통해 학회는 “본 학회는 성명서 내용 구성과 작성, 발표에 앞서 40 명의 학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성명의 필요성, 내용 등을 충분한 사전토론 과정을 거쳐 의견을 종합한 뒤 발표하고 있습니다”며 “(중략) 본 학회의 성명서 또는 입장문이 학회 회원의 동의 없이 공개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회의 공식 입장에도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입장에서 밝힌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 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김 교수와 같이 종신회비를 납부한 일반 회원들에게는 관련 내용의 공유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 떄문.

 

일련의 절차나 과정에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학회 임원진의 의견만을 반영해 발표된다는 측면에서 향후 공개되는 성명서는 학회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공감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학회가 공개한 입장문 전문.

한국게임학회(이하 '본 학회')의 성명서 발표 과정에서 회원 동의 없이 발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발표합니다.

 

본 학회는 특정 단체, 기업이나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각계각층에 의견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게임산업과 정부 정책에 대한 학회 성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학회-전국게임학과협, 게임질병코드 등재 반대성명 발표, 2018. 04”

"외교부 中 판호 미발급 대책 세워라. 2019.12"

"WHO 의 게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 환영, 2020.04"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철저하게 규명, 2021. 02"

"와이푸 관련 구글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무능과 무책임을 개탄한다, 2022 .01"

 

본 학회는 성명서 내용 구성과 작성, 발표에 앞서 40 명의 학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성명의 필요성, 내용 등을 충분한 사전토론 과정을 거쳐 의견을 종합한 뒤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명서는 먼저 기자들에게 배포된 후 엠바고 시간이 지나면 개인 SNS 에 공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학회의 성명서 또는 입장문이 학회 회원의 동의 없이 공개되었다는 일부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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