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스튜디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자사의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국내 및 일본에 동시 출시됐다.
이 가운데 빅게임스튜디오의 설립 초기에 시드 투자를 단행한 관계사 펄어비스의 주가는 장 초반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약 4% 이상 상승, 주당 약 4만 8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넘어 모멘텀이 절실한 펄어비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자회사와 관계사들의 경영 및 개발에 관여하지 않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에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맡지는 않았으나, 펄어비스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설립 초기 30억 원의 시드 투자를 단행하고 이후 추가 투자까지 마치면서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빅게임스튜디오의 지분 38.1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한 빅게임스튜디오는 넷마블에서 '일곱 개의 대죄'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최재영 대표가 2020년 10월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전세계 1800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인기 만화 '블랙클로버'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일곱 개의 대죄' 개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뛰어난 턴제 전투 연출을 게임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재영 대표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목표로 월 매출 1천억 원을 제시하며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그 정도 큰 목표를 갖고 있다는 포부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히는 한편, 추후 국내 및 일본을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는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당시 현장에서 관계사인 펄어비스를 통하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펄어비스는 주요 관계사이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MMORPG와 같은 코어 게임은 펄어비스에 강점이 있지만, 애니메이션 풍의 RPG는 우리가 강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며 "펄어비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각각 한다는 '지향점' 차이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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