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활성화에 나섰다. 회사는 오늘(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소셜게임 개발사와 상생을 목적으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0년 '네이버 소셜앱스'를 통해 게임, 커뮤니케이션, 기타 웹 애플리케이션을 자사의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등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공개해왔다. 회사는 지난 2011년 SNG를 별도로 분리해 '네이버 소셜게임'으로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는 2010년 11월에는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크리앱티브(CreApptive)'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이후 '소셜게임' 오픈을 통해 유료앱 13개를 공개하면서 누적매출 1억 원, 90만 건의 설치, 일평균 방문자수 43,000명을 이루었다.
오늘 공개한 전략 프로그램은 국내 역량있는 소셜게임 개발사들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네이버 소셜게임 플랫폼을 통해 유저들에게 폭넓은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 연간 10개 게임 타이틀에 대해 총 15억 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 입점 게임 대상 최대 5대까지 서버를 지원하는 '에코스퀘어 무상 서버지원', ▲ 모바일 개발비 지원, ▲ 매달 우수 타이틀 1개를 선정한 후 6개월 간 마케팅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게임', ▲ 네이버 유저의 게임기록, 소셜그래프 등 마케팅 툴 지원 등 총 5개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프로젝트 파이낸스'와 함께 'PRE+50'도 공개됐다. 본 프로그램은 게임 서비스 후 분기매출, 성과에 따라 수익을 선지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단계에서 회사들의 자금문제를 해결하는데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년간 최대 4회에 걸쳐 지원되며 서비스 개시 이후 1년 시점 개발사는 최대 5.3억 원을 가져갈 것으로 네이버는 전망했다.
그밖에 NHN은 웹에 대한 지원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에서도 구동 가능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올해 상반기 중 지원하며 현재 일본에도 진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도 지원한다.
소셜게임사들이 추가로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시장에 대한 지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협의 중인 해외 퍼블리셔에 제안해 해외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네이버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SNG 및 모바일 게임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현재 자사 플랫폼에 출시 계획인 소셜게임 개발사들의 규모를 늘리는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
NHN 네이버 2서비스 이람 본부장은 "위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사와 NHN이 상생해 유저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 전문이다.
연간 10개 타이틀 지원하는 게임에 대한 선정 기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
기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자사 평가 기준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시나리오, 흥행성 뿐 아니라 대중성 등이 있겠다.
네이버만의 소셜게임 플랫폼의 경쟁력이 있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NHN의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등을 비롯해 게임 내 친구를 맺거나 네이버ME의 알림기능 있는 등이 있다. 이 점을 최대한 강조해 타사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이번 지원프로그램이 소형 개발사들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이유는?
소셜게임의 개발 규모는 온라인 게임에 비해 아직 작다. 큰 개발사도 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게임사가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현재 네이버 소셜게임의 성과는 어떠한가?
네이버 소셜게임은 이제 시작단계라고 생각한다. 현재 매출은 약 4억 원정도 되며,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보다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방문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투자에 비해 결과물의 성과가 좋지 않다면?
모든 게임이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좋은 콘텐츠를 선정하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소셜게임사 지원에 대한 예산규모는?
PF 15억 원, 모바일 지원가지 합하면 15억 원에서 20억 원이 될 것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퍼블리셔에게 제안해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했다.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 퍼블리싱 파트너사는 어느 정도가 되나?
한게임 쪽에서는 기존 해외 네트워크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주요 시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있다고 생각한다. 파트너사가 어떤 니즈가 있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인기 소셜게임사에 대한 지원계획은? 지원 현황은 어떻게 되나?
신생 회사뿐 아니라 기존 회사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지원하겠다라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된다. 우수게임을 만든 회사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네이버 라인'과도 연동한 서비스 계획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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