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시상식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로 28회차를 맞이한 게임 연말 시상식이자 ‘지스타’의 전야제 격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 조선이 후원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본상, 인기 게임상, 인디 게임상, 굿 게임상 등 각 부문 별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공로상과 사회공헌우수상, 이스포츠 발전상, 우수개발자상 등 총 11개 부문에 수상이 이루어졌다.
올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본상 후보로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나이트 크로우' ▲'데이브 더 다이버' ▲'세븐나이츠 키우기' ▲'승리의 여신: 니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에버소울' ▲'워헤이븐'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프라시아 전기' ▲'P의 거짓'까지 총 11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PC 및 콘솔 플랫폼 게임들이 후보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그 주인공.
두 게임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성을 인정 받으면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한편, 평단과 유저 모두에게서 호평을 이끌어 내면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신작들도 쟁쟁하다.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올 상반기 쏟아져 나온 MMORPG들의 홍수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며 국내 시장에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또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한 ‘승리의 여신: 니케’, 방치형 RPG로는 이례적으로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의 타이틀들도 본상 후보에 오르면서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다. 과거 (문체부 장관을 지낼 당시) 어떻게 게임 산업을 진흥할지 걱정하고, 예산을 늘리기 위해 애썼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이 자리에 와보니 예전에 비해 훨씬 규모가 커지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고 가슴이 벅찼다”고 운을 뗐다.
유인촌 장관은 이어 “게임은 콘텐츠 산업에서의 비중이 크고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힘을 합쳐 앞으로도 게임 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 또한 노력할 것이며 관계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밀어 주고, 또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오늘 입고 온 겉옷이 2009년 제작된 14년 전 ‘지스타’의 점퍼라고 소개하며, 점퍼를 입고 현장에 오며 다시 한번 뛰어 보라는 마음 속 채찍질이 일어났다고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지스타 2023’과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잘 마무리 되어 내년에도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의 심사, 그리고 전문가 투표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려진 영예의 대상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P의 거짓’이 차지했다. ‘P의 거짓’은 대상뿐만 아니라 인기 게임상, 기술 창작상 3개 부문, 우수 개발자상까지 휩쓸며 총 6관왕을 차지, 올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무겁고 뜨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이 게임의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주신 대표님들, 그리고 선배 모습으로 지혜를 항상 나눠준 박성준 본부장께도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이 상은 동료들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게임은 많이 변하고 있고, 좋은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 우리도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P의 거짓’과 경합한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황재호 디렉터는 ”우리가 잘한 것 이상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좋은 평가를 받아서 행복하다”며 “우리는 ‘넥슨은 싱글플레이 게임을 내지 않는다’, ‘폭풍전야’ 등과 같은 여러 업계의 저주를 깨며 왔다. ‘같은 회사가 2연속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다’는 저주는 깨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자극이 많이 됐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포부와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본상에서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유저들의 투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인 인기게임상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수상했다. ‘P의 거짓’은 대상, 우수 개발자상, 기술 창작상 그래픽, 기획 및 시나리오, 사운드 부문까지 총 6관왕에 올랐다.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박성준 본부장은 “유저 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인기 게임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 게임을 개발하며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이는 게임 업계의 변화를 바라는 염원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를 잊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래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결과를 정리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최우수상: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우수상: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우수개발자상: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최지원 총괄 디렉터
인기게임상: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이스포츠발전상: 스피릿제로 강성훈 이사
사회공헌우수상: 카카오게임즈
인디게임상: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삿갓’
공로상: 더게임스데일리 모인 대표
기술 창작상
기획 / 시나리오: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사운드: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그래픽: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캐릭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타트업기업상: 파우게임즈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컴투스로카 신현승 대표
굿게임상: 올드아이스 ‘플로리스 다크니스(FLAWLESS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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