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오늘(15일) '지스타 2023'의 개최에 앞서 부산 벡스코 현장을 미리 방문했다. 유 장관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며 '지스타' 현장을 두 차례 찾은 바 있으며, 장관 재취임 후 14년 만에 부산 벡스코를 다시 찾았다.
'지스타 2009'를 기념해 제작된 점퍼를 입고 현장을 찾은 유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게임 산업이) 과거에 비해 규모가 커졌고, 도전하는 새로운 기업과 젊은 개발자들도 많이 늘었다. (문체부는) 게임이 콘텐츠 산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관계자들에게도 힘을 실어주겠다"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과 진흥 의지를 드러냈다.
또 유 장관은 "14년 전보다 우리나라 게임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보니 매우 놀랍고 자랑스럽다. '지스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또 게임산업도 더욱 발전할 거라고 확신한다"고도 전했다.
유 장관은 게임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국내 게임의 약점인 콘솔 게임을 집중 지원하고, MMORPG 이외에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디 게임, 신기술 게임 등에 대한 제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 한다. 유 장관은 "중국 시장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전략 시장과 중동, 동남아 등 신흥 시장으로 다변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산업 전반에 '공정한 게임의 룰'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유 장관은 "확률형 아이템 시행령 등을 통해 업계와 이용자 간 공정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눈여겨 본 게임이나 기대작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 장관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가 출품한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기대작으로 꼽았다.
한편, 유 장관은 '지스타' 현장을 답사한 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현장에도 참석해 대상(대통령상) 등 여러 부문의 상을 시상하고 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게임인들을 격려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장관은 국회 예산 의결을 위한 전체 회의 일정으로 인해 '지스타 2023'의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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