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축제 ‘지스타 2023(이하 지스타)’가 11월 16일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지스타는 ‘시야를 넓히다(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MMORPG에서부터 FPS, RTS,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부터 PC와 콘솔을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플레이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대 전년(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로 개최되며,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정상 개최되는 이번 지스타는 아쉽게도 넥슨이 불참 선언을 했지만 8년 만에 엔씨소프트가 다수의 신작을 내세우며 참가를 선언했으며 이와 함꼐 위메이드,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그라비티,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역대 최대 신작 타이틀 공개하는 엔씨소프트, 넥슨 빈자리 채운다
오랜만에 지스타를 통해 관람객을 맞는 엔씨소프트는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G’, ‘프로젝트M’, ‘TL’ 등 6종의 신작 타이틀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모두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대다수의 신작 타이틀들을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지스타 전용 빌드가 제공된다.
개막일인 16일 오후12시 30분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출품작의 공식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각 IP(지식재산권)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소개한다. 오후 3시, ‘프로젝트 BSS’ 개발진이 이용자를 만나 게임의 중요 정보를 선보이고 관람객과 소통한다.
17일 오전 11시에는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오후 1시 30분에는 ‘프로젝트G’, ‘프로젝트M’, 오후 3시에는 ‘LLL’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게임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소통에 나서며 각 프로그램은 전용준, 정소림, 박상현 등의 게임 전문 캐스터가 MC를 맡아 진행한다.
18일에는 ‘THRONE AND LIBERTY’의 최신 버전이 공개된다. 이 버전은 지난 테스트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최신 버전으로 이밖에도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와 최근 출시된 ‘퍼즈업 아미토이’의 현장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작 흥행 이어나간다…넷마블 노하우 집약된 신작 3종 공개
올해 하반기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연이어 성공시킨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RF 온라인 넥스트' 그리고 '데미스 리본'까지 3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넷마블의 최고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등장해 게임 고유의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를 갖고 있다.
게임은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NTP'를 통해 공개된 후 'GDC' 등의 게임 행사에서도 공개돼 주목받았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오픈월드에서의 어드벤처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GDC'에 이어 이번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직접 즐겨볼 수 있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이 준비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수집형 모바일 RPG다.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데미스 리본'의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공개하고 '데미스 리본'의 초반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월드맵 기반 특별 모드인 '탐험 모드'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RF 온라인'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로, 이번 신작은 원작 IP의 특징은 RvR을 계승해 '바이오 슈트'와 거대로봇 그리고 거대 소환수와 함께 미래형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PC 및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게임을 처음 공개하는 넷마블은 관람객들을 통해 게임에 대한 첫인상과 완성도를 가늠해본다는 계획이다.
PC버전의 인기 모바일에서도 이어나간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첫 공개
오랜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스마일게이트 역시 자사의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플랫폼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지스타 현장에서 총 3개 구역의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싱글 플레이 체험존에서는 언리얼5로 새롭게 개발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거대 시네마틱 던전 ‘영광의 벽’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상위 엔진으로 개발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전투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체험존에서는 지금껏 모바일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경험할 수 있는 ‘파티 협력 플레이’가 제공되며 다양한 플레이 지원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략과 협력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는 로스트아크 대표 던전인 ‘모라이 유적’을 어비스 던전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체험존은 로스트아크의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관으로 참관객들은 아름다운 아크라시아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성된 높이 5m의 대형 LED와 함께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스타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휴계 공간인 ‘모코코 리프레시 카페 with 이디야커피’가 상시 운영된다. 이디야커피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카페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즐기는 마스코트 ‘모코코’의 모습으로 꾸며진 휴게 공간으로, 이번 카페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한정판 아이스티 2종과 마카롱 2종, 그리고 스페셜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FANS FIRST’ 미공개 신작 최초로 공개하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의 대성공 이후 7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고 있는 크래프톤은 올해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전략 프로젝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2023년부터 사내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중인 ‘프로젝트AB’로 알려진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역할수행게임(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의 재미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시연 및 퀴즈쇼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속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매일 운영해서 팬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와 함께 시뮬레이션 장르의 PC신작 타이틀인 ‘inZOI(인조이)’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인다. ‘inZOI’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되어 현실 같은 경험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사전 영상 공개만으로 비게이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던 타이틀.
이외에도 크래프톤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 팝업스토어를 부스 내에서 운영한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 스포츠’와 협업한 굿즈 17종이 10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년 연속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위메이드…비밀병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최신 버전 공개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자사의 신작 2종을 공개한다. 'Life is Game: Omnichain Gaming(라이프 이즈 게임: 옴니체인 게이밍)’을 주제로 전시에 나서는 위메이드는 시연부터 공연, 라이팅 드론쇼 등 현장을 뜨겁게 만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B2C관 내 200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에 마련된 시연존에서 위메이드엑스알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체험할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되고 있는 위메이드의 자체 개발 신작이다. 북유럽 신화 최초의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거대한 대륙 '이미르'에서 반복되는 종말로부터 세상을 수호하기 위한 여정과 성장에 대한 대서사를 경험할 수 있다. 모션, 페이셜 캡처 기반으로 제작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와 간단한 조작법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야구를 만끽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양한 선수를 획득하고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의 재미까지 겸비했다.
B2C 전시 공간에 마련된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각종 행사가 준비됐다. 먼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주인공이 되어 세계관 최강의 무기 '묠니르'를 직접 뽑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총괄 PD와 인기 인플루언서 '테스터 훈'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17일과 18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 박세웅, 나균안 선수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이벤트 대회가 열린다. 대회 종료 후 선수들의 사인회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위메이드와 위믹스 모델로 발탁된 아티스트 '청하'의 스페셜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B2C부스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같은 날 저녁 8시부터는 부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라이팅 드론 및 불꽃 퍼포먼스 'WEMADE FESTIVE NIGHT(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이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 펼쳐진다.
中개발사 대거 참가…관람객들과 소통 나선다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중국 게임사들의 차기작들 역시 현장에서 공개된다.
먼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소녀전선’의 차기작 ‘소녀전선2: 망명’이 퍼블리셔인 하오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원작의 궤를 이어나가는 수집형 RPG로 개발중인 ‘소녀전선2’는 완전히 새로워진 3D모델링, 완성도 높은SRPG 시스템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명일방주’로 잘 알려진 하이퍼그리프 또한 신작 2종을 선보이며 국내 관람객들과의 첫 만남에 나선다. 최고 기대작인 ‘명일방주2’는 아쉽게도 현장에서 공개되진 않지만 최근 개발중인 인게임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3D 턴제 RPG '엑스 아스트리스'는 Free to Play가 아닌 Buy to Play 형태의 게임으로 지구에서 온 주인공이 타 행성의 문명을 기록하기 위해 파견된 후 펼쳐지는 모험기을 그리고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멀티 어드벤처 게임 '팝유컴'은 각종 퍼즐과 미니 게임을 함께 돌파하고, 빙산과 사막, 놀이공원 등 다양하게 준비된 테마 공간을 즐기며 모험하는 게임으로 북미 유저들을 중심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게임이다.
양사는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 외에도 야외 부스를 통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전시장 및 야외 이외에도 참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편의시설,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참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참여 기회,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한 '지스타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은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과 야외에서 BTC 전시 기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된다.
그랜드볼룸 내 설치된 지스타TV 무대와 페스티벌 전용 무대를 활용해 토크쇼 및 퍼포먼스 등의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로 운영되며, 굿즈 마켓 및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3층 로비에는 참관객 및 코스어 편의의 목적으로 남녀 구분된 탈의시설, 짐 보관용 디지털 락커가 설치되며 컨벤션홀 인근 야외에는 캐릭터 랩핑 차량 포토존(이타샤존)도 함께 운영된다.
16일 오전 진행된 '지스타 2023'의 개막식에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엔씨소프트 구현범 부사장, 넷마블 권영식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과 한국게임산업협회, 게임문화재단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영상을 통해 '지스타 2023'의 개막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스타 2023'의 개최를 축하드린다.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지스타'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국제 게임 엑스포로 거듭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은 디지털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엄청나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집약된 종합문화예술로 게임 산업은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일을 언급하며, 정부가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국제 게임 엑스포인 '지스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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