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3]엔씨 배재현 시더 “’LLL’은 글로벌 시장 노린 MMO 슈팅 게임”

등록일 2023년11월17일 0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8년 만에 참가해 ‘지스타 2023’ 현장에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인 엔씨소프트가 16일 현장 시연이 준비된 출품작 3종에 대한 국내 미디어와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00부스 규모로 게임 시연 및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MMO 슈팅 게임 ‘LLL’과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그리고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등을 포함해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오늘(16일) 진행된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LLL’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배재현 시더는 ‘LLL’을 글로벌 시장을 노린 MMO 슈팅 게임으로 소개했다.

 

또 배재현 시더는 ‘LLL’을 차세대 그래픽, 로딩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 AAA 퀄리티의 슈팅 등 핵심 요소들을 융합한 게임으로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많은 게임사들이 시도했지만 이루어 내지 못한 MMO와 슈팅의 조화라는 목표를 달성해 PC 및 콘솔 버전을 동시 론칭,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F, 밀리터리 등의 장르와 코드를 좋아하는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얼한 그래픽, 영화에서 볼법한 SF 코드와 ‘슈트’ 시스템 등으로 플레이 스타일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재현 시더는 실제와 유사한 고 퀄리티의 총기들, 수십에서 수백 명이 자유롭게 탈것을 타고 로딩 없이 이동하는 오픈월드 등도 게임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슈팅 게임이 흔히 앓는 몸살, 핵 프로그램에 대해 배재현 시더는 “넓은 필드에서 많은 유저들이 활동하려면 서버 성능이 중요하다. 서버에서의 확인이 간략화 되면 핵 문제가 심화될 수 있어 서버 구성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

 

배재현 시더는 장르를 슈팅으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가 큰 장르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장르가 다양하기는 하지만, 유럽과 남미 그리고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슈팅 게임이 인기인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적합한 장르로 봤다는 것이다.

 

반면 슈팅은 대전 격투 게임만큼 피지컬 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특히 ‘LLL’은 대쉬, 택티컬 기어 등 활용해야 하는 요소들이 많은 만큼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황성진 PD는 이에 대해 “슈팅 장르는 피지컬 요소가 크다. 이를 MMO와 어떻게 잘 섞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예를 들면, 총기의 반동이 심하다면 수직 손잡이를 얻어 장착해 줄일 수 있다. 스톡(개머리판)을 장착하면 조준할 때 용이하다. 단순히 스탯과 대미지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액션 시 부족한 요소들을 다른 요소로 채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LLL’은 서울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간대가 섞인 일종의 ‘멀티버스’다. 특히 플레이 영상에서는 서울의 지하가 표현되어 있어 주목 받았다.

 

‘LLL’의 지하라는 공간에 대해 황성진 PD는 “서울의 지하, 지하철을 일종의 지하 던전으로 표현했고, 난이도가 높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아쉽게도 시연 버전에는 가져오지 못했다”며 “지하는 어둡기 때문에 조명을 켜지 않으면 소리로만 플레이 해야 할 때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호러’ 코드, 공포스러운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재현 시더는 “영상을 처음 공개한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대부분이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그것들을 소화하기 위해 1년 가까이 노력했다. 오늘(16일)부터 시연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또 많은 것들이 쌓이고 있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다음 것을 공개할 때는 훨씬 더 나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LL’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2024년 외부 테스트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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