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모토 마사시의 대표작 '나루토(NARUTO-나루토-)'의 후속작 '보루토'가 최근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보루토는 나뭇잎마을에서 구미호의 인주라는 이유로 배척 당했지만 결국 마을을 구하고 닌계전쟁까지 승리해 세상을 구한 영웅이자 7대 호카게의 아들로 많은 이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는 캐릭터로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카와키의 기억 조작으로 인해 상황이 180도 바뀌어 영웅의 아들에서 영웅을 죽인 반역자로 찍히며 마을을 탈주하게 됐다. 그 후 보루토는 최근 나뭇잎마을로 돌아와 배척 받는 캐릭터로 나온다.
현재 보루토의 상황은 전작을 이끈 두명의 주인공 나루토와 '사스케'의 서사가 뒤섞여 있어 전작의 팬 입장에서는 어떻게 전개될지 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또한 보루토의 최근 전개가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초반 키시모토 마사시와는 다른 이케모토 미키오의 그림체나 이야기 전개에 흥미를 못 붙였던 전작 팬들의 보루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다만 보루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다시 시작하려 해도 보루토의 지금까지 내용부터 전작의 내용까지 먼저 익혀야 하는 내용이 많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단기간에 복습하기 매우 어려운 편이다.
그런데 의외의 콘텐츠에서 나루토의 이야기를 속성으로 복습할 수 있다. 바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이다.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는 나루토 20주년 기념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나루토와 사스케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특히 주요 스토리라인의 음성 더빙과 애니메이션 표현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아울러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는 이 게임으로 시리즈를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해 기존 조작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심플 모드를 공개해 게임의 접근성을 대폭 낮췄다.
나루토의 역사가 집약된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로 오랜만에 나루토의 스토리를 정주행해보았다.
하급 닌자에서 호카게까지 나루토의 스토리를 한눈에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의 전작들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알겠지만 애니메이션을 직접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현을 잘한 편으로 이번 작에서도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다만 이전 작들은 애니메이션 기준 특정 분기점을 두고 스토리를 나눠서 보여줬기에 그 안에서의 작은 에피소드까지 충실히 구현돼 있고 애니메이션 연출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들어가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스토리의 전체 흐름 속에서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준 굵직한 사건을 위주로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그래도 오의 엔딩 시 스토리의 명장면이 나오거나 성우 음성 등은 그대로 들어가있으며 스토리의 주요 분기점이 되는 전투에서의 인터랙티브 전투 요소 또한 충분히 구현돼 있다.
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나루토의 하급 닌자, 닌계 대전 등 스토리가 체계적으로 나뉘어져 있어 나루토 스토리에서 큰 감동을 받은 스토리를 위주로 플레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보루토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
나루토의 아들이자 후속작의 주인공 '보루토'가 주인공인 스토리 또한 이번 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전작에서도 보루토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나루토의 마지막 극장판의 내용을 담은 '로드 투 보루토'가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페인의 부활을 꿈꾸는 미지의 적들과의 이야기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선보여 로드 투 보루토 때보다 성장한 보루토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의 완성도 자체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나루토 팬이라면 꼭 이번 스토리를 직접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더 다양해진 오의
나루티밋 시스템의 꽃은 역시 캐릭터들의 필살기 개념인 오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나이대에 따라 다양한 오의를 가진 것은 물론 인연이 깊은 캐릭터들끼리는 연계 오의도 가능해 이 때의 연출을 보는 것 또한 시리즈 팬들의 큰 재미 중 하나다.
물론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에서도 새로운 오의들이 대거 등장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보루토 세대들과의 연계오의가 대폭 추가됐다.
아울러 전작과의 같은 조합의 연계라도 연출이 다소 바뀐 부분도 있어 이들을 확인하는 재미도 상당했다.
이전 작보다 쉬워진 조작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에서는 이전의 조작 방식 외에도 게임 초보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 간편해진 조작 방식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강한 기술도 두번 정도의 조작만으로도 시전이 가능해졌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나루티밋 시리즈는 각각의 캐릭터마다 다른 커맨드로 스킬을 시전해야하는 일반적인 대전격투게임에 비해 원래부터도 통일된 커맨드로 원래도 쉬운 난이도를 자랑했지만 이번 방식 개편으로 조작 난이도가 크게 줄어든 느낌이다.
하지만 처음 이 조작을 해보았을 때는 이전 작처럼 조작해도 원하는 기술이 나가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투 중간에도 게임 내에서 쉽게 바뀐 커맨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패드 조작이 불편한 유저라면 새로운 조작법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루토가 현재 세대 교체되면서 보루토와 주변 인물이 메인이 된 것처럼 매번 색다른 콘텐츠로 다른 재미를 전달하려 노력하는 나루티밋 시리즈의 개발진이 향후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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