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포켓 페어의 신작 '팰월드'의 흥행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스팀' 동시 접속자 210만 명 등 연일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월 1일 기준 전 플랫폼 누적 플레이어 19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게임이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세워진 기록이다.

1월 19일 PC 및 XBOX 게임패스에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팰월드'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 포켓 페어가 개발한 신작으로, 신비한 생명체 '팰'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함께 오픈월드를 모험하는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이다.

출시 전 사전 플레이 단계에서부터 입소문을 탄 '팰월드'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1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 2', '에이펙스 레전드', 'GTA 5' 등 '스팀'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배틀그라운드'(325만 명)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팰월드'의 흥행 분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져 2월 1일 기준 누적 플레이어 1900만 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스팀' 누적 판매량은 1200만 장, XBOX 게임패스 플레이어는 700만 명 이상이다. 1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 즉 '플래티넘 카피'는 이름이 잘 알려진 AAA급 게임으로도 쉽지 않은 기록이다.

'팰월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국내에서도 높은 것이 지표로 드러난다. 1월 31일 '게임트릭스' 점유율은 2.34%로 9위, '더 로그' 기준으로는 2.46%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 외에, '스팀'에 출시된 게임이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포켓 페어는 이례적인 흥행과 기록에 대해 "우리는 계속해서 버그 수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포켓 페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