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19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순수 웹툰' 관련 사업으로만 달성한 성과다. 다만 비주력 사업인 셋톱박스(STB)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4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 내 자체 플랫폼 '탑툰재팬'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면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41.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탑코미디어는 탑툰재팬의 이용자 수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 홍보활동을 전개 중이다.
당기순손실은 118.2억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STB 사업 부문의 중단영업손익이 일괄 반영된 결과로 일회성 요인에 해당한다.
탑코미디어는 올해부터 유의미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TB 매각 완료와 더불어 지난달 탑툰재팬이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탑툰재팬은 올해 1월 플랫폼 론칭이래 월별, 일별 결제금액에서 모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탑툰재팬의 1월 신규가입자 수도 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초 신규 작품의 론칭 확대 및 적극적 마케팅 활동의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2월말 기준 탑툰재팬의 누적 가입자수는 200만명을 돌파한 210만명으로 집계됐다.
탑코미디어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양질의 로컬 작가들을 직접 채용했으며 별도의 스튜디오도 오픈했다. 이를 통해 연내 총 6개의 신규 작품을 자체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탑코미디어는 탑툰에서 연재된 '국내 작품'들을 일본의 유통사에 공급하거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탑툰재팬에 서비스했다.
비성인 분야의 절대적인 콘텐츠 수도 보강할 예정이다. 탑코미디어는 자체 스튜디오인 '오메가스튜디오'를 활용해 기존 탑툰에서 연재됐던 인기 성인 콘텐츠를 비성인 콘텐츠로 각색하고 이를 일본 현지에 유통·연재할 방침이다. 성인·비성인 콘텐츠 공급 확대로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실적 성장을 극대화다는 계획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내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하던 인기 작품의 시즌1 종료와 엔화 약세가 지속돼 외형 성장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올해 초부터 다시 성장세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빠르게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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